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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흔히 오줌소태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어떠한 경로로든지 세균이 방광을 침범해서 발생하는 방광의 염증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방광염은 전체 여성 가운데 50%가 평생 동안에 한 번쯤은 방광염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많은 발생하고 재발율이 높은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한방에서는 소변불리증(小便不利症), 임증(淋症)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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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협착, 게실, 요도육부, 요도암이 있을 때에는 방광염을 일으키기 쉽고, 성교로 인해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또 자궁경부나 자궁의 염증이 방광으로 파급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 골반장기의 종양이 방광과 요도를 압박하면 방광의 완전배뇨가 어려워져 잔뇨가 남게 되고 이것으로 방광염을 일으키는 때도 있습니다. 기타 소화기 계통의 염증으로부터 또는 S자결장의 게실염으로부터 파급되는 일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저항력이 약해지고, 당을 포함한 요는 감염을 더 쉽게 합니다. 방광염은 빈혈이 있을 때도 일어날 수 있으며, 방광의 신경지배 이상으로도 올 수 있는데 척수의 외상질환, 매독등 으로 방광에 부분적 혹은 완전마비가 일어나, 그 결과 요저류를 일으켜서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신우신염, 농신증, 신결핵 등에서 흔히 방광염을 초래하며 결석, 이물, 종양, 외상, 화학약품의 자극 등 방광자체의 문제가 있어도 방광염이 초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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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방에서는 하복부가 너무 차고 냉한 경우나 신경을 과다하게 쓰거나 몸의 기력이 떨어져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잦은 성교로 요도가 자극을 받아서 발생하는 경우나 임신 중에 호르몬의 변화나, 커진 자궁으로 인해서 방광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 유아기나 폐경후에 저항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 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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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방광자극증상을 보이는데, 즉 빈뇨, 요급, 야간뇨, 배뇨시 요도작열감, 난뇨, 하부요통 및 치골상부통증이 나타나고, 진행됨에 따라 요실금과 혈뇨를 보이기도 하지만, 전신적인 발열은 없습니다.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도 50~100 cc 정도의 적은 양만이 방출될 뿐 아니라 처음에 나오기 시작할 때 몹시 아프거나 불쾌감이 있고 또 끝날 무렵에도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요의 방출이 끝났는데도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감이 들기도 하며, 소변을 보고싶은 회수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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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적인 치료방법은 습열(濕熱)이 하초(下焦)에 모여서 축적되고 저장되는 것을 발병원인으로 보고 청열이습(淸熱利濕), 청열보음(淸熱補陰) 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은 여성의 질과 요도 사이에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주변부를 약화시키는 처방을 합니다. 이와 같은 기능적인 저하를 수반하는 질환에는 한약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며, 또한 한약은 세균성, 비세균성 모두 잘 치료되고 있으므로 투약 후 재발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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