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이겨내기 좋은 전통음료!

등록일 2018-06-07 14:35

조회수 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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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더 더욱 시원한 것을 찾게 된다. 콜라나 각종 탄산음료는 갈증해소는 되지만 몸에 좋지는 않다. 찬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 몸을 더 차게 만들면 배탈 설사를 하게 되며 따라서 몸은 더 지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음료는  더위를 건강하게 이기게 하는 지혜로운 음료들이다. 지친 몸에 생기를 주고, 여름에 일어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한다.
몸에도 좋은 전통음료! 올 여름엔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바꿔보자.
 
1) 인공음료(탄산음료)의 문제점

1.  인공음료는 치아에 해롭다.
인공음료를 지나치게 자주 마시거나 자기 직전 음료수를 마시고 이를 닦지 않으면 치아가 손상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는 어른에 비해서 더 큰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주로 인공음료의 산도와 당분이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살은 찌고, 뼈는 약하게 만든다.
인공음료중 특히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최소한 우유를 적게 먹게 돼 뼈가 약해진다고 한다. 특히 콜라에 많이 들어있는 인산염을 과잉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칼슘 철분 아연 등이 몸안에 흡수되지 않고 빠져나가며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날씨가 덥다고 탄산음료를 마시면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고 배가 부른 느낌 때문에 오히려 탈수현상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탄산음료의 탄산은 칼슘과 결합해 몸밖으로 배출되므로 체내 칼슘 부족을 불러일으킨다.
 
2) 전통음료의 종류

* 매화차 
재료: 매화 1/2컵(50송이정도), 꿀 1컵, 물 3컵
1. 이른 초봄에 반쯤핀 매화 봉오리를 따서 말렸다가 꿀에 재어놓는다.
2. 꿀에 재어 둔 매화봉오리를 끓는 물에 타서 내는데, 여름철에 찬물에 떠 넣으면 즉시 꽃이 활짝 피고,  맛이 매우 시원하며 향기 또한 좋다.

배숙 
재 료 : 배 1개, 생강 1쪽, 통후추 1큰술, 물 3컵, 설탕(꿀) 6큰술, 잣 1작은술
1. 배는 길이로 4등분하여 씨 부분을 수평으로 반듯하게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다시 가로로 2등분하여 모가 난 가장자리 부분을 도려내어 모양을 만든다.
2. 생강은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저며 분량의 물을 붓고, 향이 우러나도록
은은하게 끓인 다음  채에 걸러낸다.
3. 통후추는 먼지를 닦아내고 손질해 놓은 배에 젓가락으로 깊숙이 박는다.
4. 끓여 둔 생강물에 후추 박은 배와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여, 배가 투명해지면서 떠오르면 차게 식혀서 그릇에 담고 잣을 띄워낸다.

* 율추숙수 
재 료 : 생밤 10개, 물 3컵
1. 깨끗이 씻은 밤은 속껍질을 깎아 놓는다.
2. 물에 깨끗이 씻은 율추를 넣고 맛이 우러나도록 끓인다.
3. 끓으면 채에 걸러 속껍질은 버린 후, 남은 즙액을 찻잔에 담아 잣을 띄워 낸다.

 * 유자화채 
재 료 : 유자 2개, 배 1개, 석류알 2큰술, 꿀 3큰술, 잣 1큰술, 설탕 1/2컵, 물 3컵
1. 유자는 길이로 4등분하여 유자 속의 과육은 씨를 빼내고 2~3조각으로 자른다.
2. 유자 껍질은 칼을 뉘어 겉껍질과 속껍질을 분리한 후 각각 가늘게 채 썰고,
배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유자와 같은 크기로 채 썬다.
3. 물에 설탕을 넣고 끓인 후, 차게 식혀서 꿀을 섞어 화채국물을 만들어 놓는다.
4. 그릇에 유자와 배 채 썬 것을 돌려 담고 석류알과 유자속, 잣을 가운데 담은 뒤,
준비한 화채국물을 가만히 부어 잠시 유자향이 우러나면 내도록 한다.

* 수박화채 
재 료 : 수박 1통, 설탕 1/2컵, 얼음 적당량
1. 잘 익고 둥글고 색이 선명한 수박을 골라 꼭지부분을 1/4가량 도려내고, 작은칼로 톱니바퀴 모양을 낸다.
2.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을 숟가락이나 원형뜨개로 속을 동글동글하게 파낸다.
3. 동그랗게 파 낸 수박에 설탕을 고루 뿌려 재어놓는다.
4. 준비한 수박을 그릇에 담고 얼음을 띄워 차게해서 낸다. 물이 적을 때는 생수를 조금 섞을수도 있다.
 
* 원소병 
 재 료 : 찹쌀 가루3컵, 소금 3/4작은술, 대추 15개, 귤병 2큰술, 유자청건지 2큰술, 녹말가루 1/2컵, 꿀(설탕) 1컵, 물 4컵, 잣 1큰술, 치자 2개, 물 10큰술, 오미자 30g  

 1. 찹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고 채에 내려 4등분한다.
2. 각각의 찹쌀가루에 치자 우린 물, 오미자 국물, 쑥가루를 넣고 잘 비빈 다음 찬물로 각각 반죽하여 노랑, 빨강, 초록, 흰색의 반죽을 만든다.
3. 대추는 씨를 발라내어 살을 다지고 귤병과 유자는 다져서 함께 섞어 소를 만들어 놓는다.
4. 준비해 놓은 반죽에 소를 넣고 직경 2cm 정도의 크기로 동그랗게 빚는다.
5. 녹말가루를 씌워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한 번 헹구었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6. 화채그릇에 색색으로 담고 꿀물이나 끓여 식힌 설탕물을 붓고 잣을 띄워 낸다.

오미자차 -오미자의 신맛은 땀샘이 지나치게 확장되는 것을 막아 땀을 조절한다.
비타민A와 C가풍부해 피로회복과 두뇌활동을 강화시키고 갈증을 멎게 한다.
재 료 : 오미자 4큰술, 끓여 식힌 물 6컵,설탕 1컵, 잣 18개
1. 오미자는 씻어, 끓여 식힌 물에 2~3일 담가 두었다가 체에 내려 물을 받는다.
2. 오미자에 새로 물을 부어 우려 다시 물을 받기를 2번 더 반복한다.
3. 세 번 우린 물을 한데 합쳐 고운 체로 밭친 후 받아 놓은 오미자 물에 설탕을 녹여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한다.
 
* 대추차 - 대추차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열대야의 불면증을 이기는데 도움이된다.
재 료 : 대추 1/2컵, 꿀 4큰술, 물 5컵, 통계피 조금
1. 대추는 잘 씻어 물기를 닦는다. 큼직한 것으로 4개정도 골라 씨를 뺀 후 돌돌 말아 얇게 저며 고명을 만든다.
2. 나머지 대추를 냄비에 담아 통계피를 조금 넣고 물4컵을 부어 끓인다.
3. 한 번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서 2시간 정도 달여 물이 2/3정도로 줄여 대추를 건진다.
4. 체에 쏟아 숟가락으로 대추를 으깨어 대추 속살은 내리고 껍질과 씨는 걸러 낸다.
5. 2,3,4의 대추 거른 물을 냄비에 붓고 물을 1컵 정도 더 부어 따끈하게 끓여 꿀이나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낸 다음 1의 대추말이를 띄워 낸다.



* 보리수단 - 삶은 보리쌀에 녹두녹말을 묻혀 다시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오미자 즙에 띄워 먹는 여름 음료이다. 보리수단의 재료로 쓰이는 보리에는 각종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밥이나 또는 음료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햇보리가 나올 무렵 햇보리개떡도 구수하고, 보리미숫가루도 만들어 두었다가 얼음물에 타서 먹으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재료 :  보리쌀 5큰술 , 녹두녹말 4큰술, 설탕시럽 4큰술, 꿀 2큰술, 오미자국물 4컵, 잣
1. 보리쌀은  문질러 여러 번 깨끗이 씻어 물에 푹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건져 물기를 뺀다.
2. 삶은 보리쌀에 녹두녹말을 씌워 끓는 물에 삶아 건져 찬물에 헹군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4~5회반복하여 보리알을 크게 만든다.
3. 하룻밤 우린 오미자 국물에 설탕시럽,꿀을 넣고 크기가 커진 보리쌀알과 잣을 함께 띄워 차게  낸다.
 
tip : 삶은 보리에 녹말가루를 입힐 때, 물기를 완전히 뺀 후에 다시 녹말가루를 덧입혀야 보리알이 굵어진다.



옥수수수단
재료 : 옥수수 1컵, 녹말가루 2컵, 꿀(설탕시럽) 1/2컵, 물 5컵, 잣 1스푼
1. 꿀물이나 설탕 끓인 물을 차게 식혀 놓는다.
2. 옥수수는 알맹이가 상하지 않도록 알알이 떼어 씻어서 끓는 물에 푹 삶아 건진 후
 녹말 가루를 묻혀 체에 내려 녹말가루를 털어 내고 끓는 물에 삶아 낸다.
3. 삶아 낸 옥수수에 다시 녹말가루를 묻혀 체에 내려 끓는 물에 삶아 낸다.
 (3번 정도 반복 하여 옥수수 알이 투명하게 되도록 하여 찬물에 담가둔다.)
4. 화채 그릇에 3의 재료를 담고 설탕시럽이나 꿀물을 섞어 붓고 잣을 띄워 낸다. 
 


* 무실채 - 무 껍질에는 비타민C가, 무잎에는 비타민A, B, 칼슘 또한 풍부하여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다. 또 무속에는 여러 가지 소화 효소가 많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또 생리적으로도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가 매우 많다.
 
재료 : 무 1개, 배 1/2개, 귤 1/2개, 설탕 1/2컵, 식초 2스푼, 소금 1스푼, 잣 1스푼, 딸기 2개
1. 무는 깨끗이 씻어서 곱게 채를 썰어 소금,식초,설탕으로 절여 물기를 짜 놓는다.
2. 배도 껍질을 벗겨서 곱게 채를 썰어 놓는다.
3. 귤껍질도 깨끗이 씻어서 곱게 채를 썰어 놓는다.
4. 물에 식초·설탕·소금을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맛을 내고, 무채와 배,귤껍질,잣을 넣어 보기 좋게 담아 낸다



* 식혜 -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전통음료이다. 식혜를 늘 먹으면 소화가 잘되며, 다이어트에도 좋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재료 : 엿기름 4컵, 멥쌀 5컵, 물 20컵, 설탕 3컵, 생강(또는 유자청)50g, 잣2큰술
1. 따뜻한 물에 엿기름 가루를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주물러서 체에 걸러 가라 앉힌다. 앙금이 앉으면 맑은 윗물을 따라내어 엿기름물을 준비한다.
2. 멥쌀을 씻어 건져 찜통에 고슬고슬하게 쪄서 엿기름물에 섞고, 60~65。C에서 4~5시간쯤 둔다.
3. 밥알이 4~5개 정도 뜨면 한소큼 끓여 밥알을 건져 찬물에 담가 단물이 완전히 빠지도록 헹구어 건져서 물기를 뺀다.
4. 밥알을 건져 낸 식혜물에 설탕을 넣고 끓인다. 이 때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을 말끔히 걷어 내고, 생강 몇 쪽을 넣어 한소끔 끓여 낸다.
5. 식혜국물을 시원하게 식혀서 그릇에 담고 밥알과 잣을 띄워 낸다.

* 수정과

재료 : 곶감 20개, 통계피 60g, 생강 100g, 설탕 4컵, 물 20컵, 잣 3스푼, 호두 10개

1. 생강은 껍질을 벗겨 씻어 얄팍하게 저며 놓는다.
2. 계피는 물에 씻어 놓는다.
3. 곶감은 가루를 털고 깨끗이 손질하여 놓는다.
4. 물에 생강,계피를 넣어 매운 맛이 우러나도록 끓여서 체로 걸러 건더기는 버리고, 그 국물에 설탕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인 후 곶감의 일부를 넣고 담가서 곶감 맛을 우려 낸다.
5. 호두는 반을 잘라 단단한 속을 떼어 낸다.
6. 길쭉한 곶감은 꼭지를 떼고 씨를 빼서 손질한 후 곶감 속에 5의 손질한 호두를 2개정도 넣어 삼각발로 눌러 모양을 낸 후 1cm두께로 썰어 놓는다.

* 녹차 -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세균을 억제하며 수시로 마시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재료: 차잎 3작은술, 물3컵
1. 주전자에 100도 이상으로 물을 끓여 찻잔과 다관에 부어 그릇을 덥혀 놓고,
다시 물 식히는 그릇에 새 물을 부어 식힌다.
2. 차통에서 차수저로 차를 1인당 1~2g정도 꺼내어 다관에 넣고, 70~80도로 식힌 물을 다관에 붓는다.
3.다관에서 3분 정도 우려낸 다음 조금씩 번갈아 가며 찻잔에 따른다.
4. 식혀서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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