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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라면도 있었죠? |
글쓴이
Y
등록일
2004-08-20 17:38
조회수
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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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드시던 거라 기억하고 있습니다요.
12시 괘종이 쩌렁쩌렁 울림과 동시에 밥상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주 불호령을 내리셨죠.
그리고 늘 점심은 라면과 같은 분식으로 때우셨어요.
잘 드시던 라면 중의 하나가 바로 우유라면이었죠.
저희 할아버지는 아침 식사에도 자주 우유국을 드셨어요.
우유에다 밥 한공기를 쓱석쓱석 말아서 후루루 드시는데...
흰 우유를 못 먹는 저로서는 쳐다만 봐도 영 비위가 상하드라구요.
그게 장수와 건강의 비결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신장도 커서 축구 선수로도 활약하셨고 아주 잘 생기셨어요.
87살까지 허리도 꼿꼿하게 건강하게 살다 평안하게 돌아가셨답니다.
(주무시다가...영면에~~~)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는데...
왜 할머니가 보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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