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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따끈한 곰국 하나면 차가운 날씨에는 반찬 걱정 없이
맛난 김치면 찬 걱정이 없죠.
곰국이라하면 보통 뼈를 우려낸 국물인데,
사골 곰국을 보통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함께 끓일 건더기로는 양지가 좋구요.
소뼈를 살 때 값이 만만찮으니까, 반 정도는 잡뼈와 섞어 보세요.
찬물에 오래 담가 핏기를 빼고, 한바탕 끓여 기름기와 핏기를
과감하게 버리세요.
다시 물을 부어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에 오래도록 끓여
뽀얗고 진한 국물이 나오도록 합니다.
고기는 처음부터 넣으면 넘 푹 익어서 바스러집니다.
뼈 국물이 어느정도 우러나면 고기를 넣어서 끓이세요.
건져서 편으로 썰어 드실때, 송송 썬 파와 소금, 후추로 간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위에 둥둥 뜬 기름이나 불순물을 걷어 냅니다.
한지를 살짝 덮어 기름기를 흡수하게 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국자로 살살 건져내세요.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국물이 나옵니다.
마지막에 묽다 싶은 국물은 다른국을 끓일 때 육수로 사용합니다.
진하고 맛난 곰국이랑 밥 먹으면 추위도 잊겠네요.
행복한 식탁 되세요.
출장요리사 김인경 016-459-5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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