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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절이는데는 굵은 소금만 들어가죠.
고운소금으로도 절여도 상관은 없지만요.
절여놓은 배추가 맛이 틀릴까봐 안 사셨다는 말씀이시죠?
배추는 윗부분에서 줄기부분까지만 칼집을 넣어서 배추 크기에 따라
2,4,6,8 등분해서 찢듯이 갈라놓으세요.
배추잎 부분까지 완전히 칼로 자르면 잎사귀가 떨어져서 버려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소금을 뿌려서 절이는데, 소금을 탄 물에 한번 푹 담갔다가 꺼내야
속까지 소금물이 골고루 들어가 절여집니다.
줄기부분에는 한켜씩 쳐들고 소금을 조금씩 뿌려야 잎부분만 절여지는
일이 없습니다.
소금물의 농도는 몇% 라고 하면 어렵고 보통 날달걀이 반쯤 뜨는
농도면 좋습니다.
배추를 절이는 시간은 구입한 배추마다 조금씩 두깨나 크기가 다르고,
실내온도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줄기부분을 만져보아 먹었을때의 김치 상태면 됩니다.
씻을때는 두어번정도 줄기부분에 뿌린 소금이 깨끗이 씻어지도록
씻어 채반에 칼집이 난 부분이 아래를 향하게 하여 물기가 빠진다음
김치를 담습니다.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은 거의 알고 계신데, 간이 잘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대로 절여진 김치는 액젓의 양념과 약간의 소금만 넣으면
크게 짜거나 싱겁지 않습니다.
그럼...김치 맛나게 담궈드세요.
출장요리사 김인경 016-459-5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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