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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무렵에 먹을 만한 간식으로는 한과류가 좋다. 그 중 강정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달지 않게 입맛에 맞출 수 있어 좋다. 치자가루나 유자청 등 천연재료로 색을 내고 흑임자, 참깨, 들깨, 호박씨, 파래, 대추 등 입맛에 맞는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쌀엿강정
집에서는 밥알을 이용해 이용 해 강정을 만들 수 있다. 익힌 쌀을 헹구고 말렸다가 고온의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데, 설탕과 물엿을 혼합해 끓인 시럽에 버무려 강정을 완성한다. 만드는 과정은 쌀 불려 끓이고 익힌 쌀 헹궈 말리기 과정을 거쳐 튀기고 시럽에 버무려 부재료, 고명을 올려 틀을 잡아 굳혀 썰면 된다.
쌀을 불릴 때는 깨끗이 씻어 5시간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끓인다. 익힌 쌀은 소쿠리에 쏟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 다음 마지막 헹굼 물에 소금을 풀어 3-4분 정도 담가 간이 베이게 한다. 말릴 때는 채반에 펴 널어 밥알이 뭉치지 않게 자주 저어준다. 바싹 말린 쌀은 넓은 곳에 펴 놓고 밀대로 살살 밀어 쌀이 서로 들러붙지 않게 한다. 말린 쌀은 200℃ 정도의 기름에 튀겨내고, 종이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시럽은 설탕, 물엿, 물을 혼합해 만드는데 쌀 4컵 분량으로 강정을 만든다면 설탕 12g, 물엿280g, 물 3큰술 정도의 분량이 적당하다. 중간불에서 설탕이 녹을 정도로 끓인 다음 굳지 않게 보관했다가 사용한다. 시럽에 파래가루를 넣으면 푸른색이 나고 유자 다진 것과 치자를 넣으면 노란색을 낼 수 있다. 시럽에 쌀과 부재료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 다음 비닐에 기름을 발라 둔 곳에 부어 납작하게 밀대로 밀어준다. 굳기 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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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강정
땅콩강정은 검정콩이나 땅콩을 이용해 만든다. 달콤하면서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 씹히는 맛이 좋다. 서리태를 이용해 만드는 강정은 콩을 불려서 볶아서 충분히 익혀 만든다. 콩을 불릴 때는 오래 불려도 좋고 5분 정도 불려도 된다. 불린 서리태는 마른 팬에서 약한 불에 오래 볶아 익히는데 바삭바삭 과자처럼 익으면 설탕을 뿌려 식혀 먹거나 시럽에 버무려 모양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땅콩은 껍질을 벗겨 마른 팬에서 볶아 익힌 다음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갈색이 날 때까지 볶고 조청이나 꿀을 넣어 버무린다. 뜨거울 때 숟가락으로 동글동글 뭉쳐서 모양을 잡고 굳히면 된다.
※견과류 강정 : 견과류는 여러 종류를 모아서 물엿, 설탕, 물로 만든 시럽에 버무려 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시럽은 물엿 5큰술, 설탕 2큰술, 물 반컵 분량으로 만드는데, 시럽의 양은 재료의 양에 맞춰 조절한다. 물엿과 설탕을 먼저 부어 보글보글 끓이다 물을 넣고 끈적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시럽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마른 팬에서 볶아 준비한다. 시럽에 견과류를 넣고 한 번 졸인 다음 숟가락으로 떠서 모양을 만들거나 용기에 부어 납작하게 밀어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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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강정
알알이 씹히는 깨가 고소함의 극치를 느끼게 해주는 깨강정. 깨강정만으로 만들어도 좋지만 쌀튀밥이나 땅콩이나 콩을 함께 넣어 만들어도 좋다. 깨강정 200g, 검정콩 40g, 땅콩 40g을 준비한다. 시럽은 설탕 1컵, 물엿 2컵, 물 4큰술으로 만드는데, 생강즙을 약간 넣어도 좋다. 콩은 불려서 익을 때까지 마른 팬에서 볶아 준비하고, 검정 깨는 깨끗하게 손질해둔다. 시럽을 바글바글 끓이다가 깨를 먼저 넣고 버무리다가 콩을 넣어준다. 도마에 비닐을 깔고 비닐에 식용유를 살짝 바른 다음 강정을 붓는다.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주고 모양을 내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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