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기치료, 피로회복에 좋은 유자.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인 과일로 유자차나 유자청으로 먹으면 좋다.

◈ 유자의 효능

유자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1이 풍부하고 비타민C도 풍부해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유자의 비타민C 함량은 단감보다 2배 이상 많고 구연산도 풍부해 감기예방이나 감기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유자의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 완화,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

유자의 리모넨성분과 펙틴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헤스페리딘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뇌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혈압안정이나 고혈압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유자를 먹으면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벼워져 수명이 길어진다’고 기록될 만큼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유자의 효능

◎유자차 만들기
[재료]
유자 500g, 설탕 350g
[만들기]
①유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저며 썰어 설탕에 켜켜이 재운다.
②꼭꼭 눌러 병에 담은 후 맨 위에 설탕을 듬뿍 뿌려 유자가 공기에 노출되지 않게 한 다음 상온에 하루 두었다가 냉장고에 밀봉해 보관한다.
③15일 정도 지난 후에 차나 요리에 사용하면 된다.

◎유자청 만들기
[재료]
유자 3개, 설탕 1컵
[만들기]
유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 하얀 속껍질을 깨끗이 벗겨내고 껍질을 잘게 채썬다. 소독한 유리병에 채썬 유자껍질과 남은 과육을 넣고 분량의 설탕을 넣는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해 상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한다.

◈ 유자청을 이용한 레시피

유자차는 겨울철 음료로 좋으며 유자청은 각종 요리에 첨가해 먹으면 좋다. 유자청을 만들 때 속껍질을 벗기는 것이 번거로우면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얇은 반달모양으로 썰어서 만들어도 된다.

유자를 씻을 때는 식소다나 소금으로 문질러 가며 씻고 물기는 마른 행주로 살짝 닦은 다음 완전히 건조시키면 된다. 유자는 껍질째 사용하므로 씻은 후 검은 점이나 흠집 같은 것을 칼로 도려내주면 유자청이나 차를 만들었을 때 깔끔한 색이 나온다.

설탕에 버무릴 때는 1:1 비율보다는 1:0.8 정도로 설탕을 약간 적게 넣는 것이 좋은데, 유자청을 담을 때 설탕을 덜 사용하는 대신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 발효시키면 상하지 않고 효소도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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