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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표 회오리감자에요..
평소에 요거 해주고 싶었는데..
음..음..;;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천원짜리 사먹는게 낫네요 ㅠ-ㅠ
물론 사먹는게 너무 기름지고 별로라서 안사먹게 되지만..
너무 힘들어요..ㅠ-ㅠ 특히 저처럼 칼질 못하는 분들에게는 더 쥐약이랍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아이가 더 좋아하고 건강하게 먹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답니다~~
-오늘의 요리법-
감자, 찍어먹는소스(스위트칠리소스등), 오일, 소금, 후추
감자알이 좀 작아요..^^;;
요 감자에 나무막대를 푹 넣어줍니다.
만약에 나무 막대가 없다면 젓가락으로 푹 찌른 뒤에 잘라줘도 좋아요^^
막대가 좀 길어서..나름 더 회오리 모양이 예쁘게 나와요.
요걸 사과깍아주듯이..끊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깍아줍니다.
이게 말이 쉽지..정말 얇게 안되네요..
0.5cm의 두께가 제 한계인듯 싶어요..ㅠ-ㅠ
이거 얇게 하시는 분들..저에게 칼질의 노하우라도..^^;;
한 세알 만드는데..나중에는..칼 쥔 손이 후덜덜...
아공아공..;;
칼집을 다 낸 감자알은 살살 손으로 감자를 살짝 쥔채 막대를 돌려가며..
길게 내려주세요. 전 막대도 짧아서 큰 회오리 모양은 안나오네요^^;;;
그 뒤에 찬물에 좀 담가서 녹말기를 빼주세요.
세개의 도톰한 회오리감자를 만들려다..실패한 감자들 =ㅁ=;;
요 자투리들도 다 구워서 해먹었지요 ㅋㅋ
아깝잖아요 ㅠ-ㅠ
흑흑..;;;;;
진짜 이거 하는데 손이 너무 후덜덜 거려서..
천원짜리 사먹고 말겠다란 생각이..=ㅁ=;;
집에 감자알 작은게 넉넉해서..시도해본건데..
시도하니 그냥 끝내지도 못하공..
아고아고....
진짜!! 한번은 도전해볼만 하지만..
두번은 생각 안날것 같은데..
그냥 아이가 엄마 요 모양 회오리감자랑 똑같네라고 해주면 만족하는데..
근데!!
[엄마 이건 왜 두꺼워?] 하면 좌절 하는 ㅠ-ㅠ 엄마표 회오리 감자 되겠습니다.;
요건 다른 방법~
필러로 얇게 슬라이스 한 뒤에 꼬지에 꽂아줬어요..
솔직하게 요게 더 쉽습니다만...
감자알이 작아서인지 필러로 슬라이스 하는게 좀 어려웠어요..;;;;;
하지만 맛도 그렇고..
만드는 방법도 그렇고..
요 방법이 좀더 쉽습니다
아쉬운건 회오리 모양이 아쉬울뿐이죠^^
오일에 후추가루, 소금을 좀 섞어서..
오븐팬에 회오리감자를 올리고 골고로 뿌려준뒤에 22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20-230분정도 구워주면 오케이~
다만 옆에 필러로 만든 얇은 것은 중간에 아마 뒤집으면서 꺼내야 하실거에요^^
전 오일 2큰술정도로 소금 두꼬집, 후추가루 두번톡톡 했습니다.
감자의 크기등에 따라서 구워지는 시간이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한두번 들여다보면서..
타는지 안타는지 꼬옥 봐주세요.^^
다 구워진 회오리감자는 찍어먹는 소스와 같이 내가세요.
그냥 먹으면..단순 감자맛이랍니다 =ㅁ=;;;;
뭐 찍어먹는 소스 꼬옥 필요해요~
구워지면서 살짝 얇아보이는 착시효과가 =ㅁ=;;;;
ㅋㅋㅋㅋ
맛은 역시 얇게 필러로 슬라이스한 감자가 맛있어요..
모양은 그나마 손 후덜덜거리면서 회오리 모양으로 만든 회오리 감자가 예쁘구요..
다만...찍어먹는 소스가 없으면..진짜 그냥 구운감자맛..감자맛 그 이상 이하도 아니므로..
찍어먹는 소스를 꼬옥 같이 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아이 하나..신랑 두개..먹으니..
감자 3-4알이 후다닥 사라지긴 하더라구요..;
그냥 호기심에 먹어준듯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언젠가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던 회오리 감자를 드디어 해볼 수 있어서 뿌듯했구요..
아..다음에는 무조건 필러로 얇게 해서 만들어야지라는 경험도 얻어갑니다^^
혹시 시도해볼분들 계신다면...
감자알은 살짝 모양이 균일하고 군데 찍힌것이 없는 감자..약간은 큰 감자 추천해드리구요..
나무 막대나 꼬지가 살짝 두껍고 긴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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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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