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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입이 촌스러운 사람이라 된장찌겔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입이 까다로워서 웬만한건 맛있다고 표현을 안한다.
그런 그이가..
이번에 얼갈이 넣고 한 된장찌게에 뿅가서 맛있다고 한다.
말로는 딱한번 맛있다고 했지만 몸으론 엄청 맛있다고 어필했다.
밥을 2,3공기 먹어치운것!
이사람 입짧기로 소문난 사람인데..
밥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감?..
정말 감동이였다.
얼갈이로 김치 담궈 먹으려고 했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얼갈이가 많이 상해서 김치 담글만한 양도 안남아서 소금물에 삶은걸 잘 빨아서 된장찌게에 넣었더니만 맛이 시원하네..하긴 미리 육수를 끓여 놓은물에다 넣어서 더 맛있었을거다.
먼저, 육수를 만들땐, 양파뿌리와 껍질, 양파, 대파, 다시멸치, 다시마, 마늘, 홍고추를 넣고 푹 삶는다. 난 육수를 많이 끓여 놓고 락앤락에 넣어 냉장보관하다가 국물요리할때마다 꺼내 쓴다. 만두국, 라면도 이걸로 끓이면 정말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얼갈이는 끓는물에 소금넣고 삶으면 OK!
육수에 된장을 풀어서 얼갈이, 호박,양파넣고 끓으면 고추가루, 파, 다진마늘, 두부, 팽이버섯을 넣고 한번 끓으면 꺼서 그릇에 담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다시다나 소금을 넣어도 좋다.
된장을 약간 많이 풀면 소금을 안넣어도 간이 맞기 때문에 난 소금을 안넣는다. 그러나 된장양을 넘 많이 넣으면 텁텁한 맛이 강하기땨문에 조심해야한다.
된장찌게 이름은 신랑이 지은거다.
해장하기에 넘 좋은거 같다며 "여보 마누라, 날로날로 늘어가네"하는데 기분이 업!..^^
한번 해보세요..신랑의 사랑을 듬뿍 받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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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쥬스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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