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아삭아삭 쑥갓 무침

아삭아삭 쑥갓 무침
글쓴이 강해숙 등록일 2009-06-17 21:04 조회수 3,438 글자확대 글자축소

- 먼저 쑥갓을 데칠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요.
- 물이 끓으면 쑥갓을 넣고 한 번 뒤집은 후 10초 후에 바로
꺼내어 찬물에 헹굽니다.
- 물기를 최대한 짜냅니다.
- 용기에 담고 다진마늘과 함초가루 반티스푼을 넣고 조물거려요.
- 참깨와 참기름을 살짝 넣고 그릇에 담아냅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과체중과 홧병으로 인한 저혈압과 고혈압이 중복되며 머리가 자주 아프시다고 해서 2년전 쯤 부터 소금 대신 함초를 사용하고, 소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양을 절반 수준까지 줄였습니다.
그 대신 자극적인 맛 보다 생야채나 향이 있는 데친 음식을 주로 먹어 싱거운 맛을 느끼지 못하도록 했는데 그 덕분인지 어머니는 얼마전 의료공단에서 해준 건강검진 결과 아주 정상의 혈압을 자랑하고 계십니다.

** 함초에 대한 상식 **

처음엔 생함초를 썼는데 사용도 불편하고 심과 줄기가 매우 질겨서 먹기 불편해서 함초가루를 많이 선호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샐러드 소스 만들 때 생 함초를 갈아서 걸러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답니다.

⊙ 함초 ; 고혈압, 저혈압을 함께 치료한다. 함초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고혈압, 저혈압을 동시에 치료한다. 갖가지 심장순환기계 질병과, 갖가지 만성병, 피로, 간장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 함초를 복용하면 어떤 사람이든지 식욕이 늘고, 혈색이 좋아진다.

함초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해안지대의 염전이나 바다를 막아 조성된 간석지 등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해안선 내륙에서만 자라므로 당연 해초가 아닌 육상 식물이며 학명은 퉁퉁마디(Salicornia herbacea L.)라고 한다.

일정한 염분이 유지되는 짠 토양에서만 자라는 염생 식물의 함초의 특징은 식물이 소금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닷물이나 개펄 속에 녹아 있는 소금기를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여러 유익한 성분들을 흡수하며 생육하는 함초는 염 스트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광합성 작용을 통해 나쁜 성분들을 걸러내고 좋은 성분만을 간직하고 있다.

함초는 그 이름대로 맛이 몹시 짜다. 짜되 여느 소금처럼 쓴맛이 나면서 짠것이 아니라 단맛이 나면서 짜다. 또 짠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다.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생명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걸러내고 이로운 물질만으로 농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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