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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인가 춘천에 가서 춘천 닭갈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그때의 맛을 더듬어 올라가 만들어 보았어요.
맛은? 글쎄요.~ 두고 보면 압니다.
춘천 닭갈비.
주재료: 닭 1마리, 양파1개, 양배추1/4통, 대파1대,
깻잎15장, 고구마2개, 가래떡약간,
부재료: 고추가루4T, 고추장5T,간장2T, 액젓2T,설탕2T,
물엿3T, 맛술9T, 다진마늘5T,생강11/2T,후추약간.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썰어 준비하시고요
(고구마는 1센치크기로)
아~제일 먼저 닭고기 기름기를 제거하고 씻어서
한입 크기로 썰어 물기 빠지게 건져 놓으시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2T,간장2T, 액젓2T, 설탕2T, 물엿2T,
맛술3T,다진마늘3T,후추약간
※맛술을 저는 만든 것으로 합니다.
시판용은 단맛이 많으니 감안하여 넣으세요.
너무 달면 안되잖아요.
깜빡하고 닭고기 크기를 나중에야 잘게 잘라 주었어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닭을 넣어 고추가루,맛술,생강즙,
후추,소금 약간을 넣고 센불에서 10분 가량 볶습니다.
이때에~양념장을 넣으면 되는데....
혹 짤수도 있으니 다 넣지 마시고 맛을
봐가며 넣으시면 성공율이 높아집니다.
거의 익었으니 야채를 넣을 준비 하시고~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게 괜찮게 되는것 같아요.
고구마와 떡을 먼저 넣고 볶다가 양배추
양파 순서로 넣어 볶습니다요.
명절 지내고 떡이 남았거든 한번 해보세요
냉장고 뒤지면 이정도쯤의 재료들은 다 있을거에요
이쯤에서 육수를 농도 봐가며 적당량
넣어 주시면 더욱 부드럽고 먹기 좋습니다.
적당히 육수를 머금은 춘천 닭갈비가 맛있게 되었으니
깻잎과 대파를 넣고 약간 숨이 잦아 들때까지 볶습니다.
팬에 남은 소스에 김치 쏭쏭 썰어 넣고
김 부숴 넣고 밥을 볶아 드시는 것 다 아시죠?
접시에 담아 통깨도 뿌려서 멋을 부리고
기념 촬영해서 이웃님께 보여 드려야죠.
예기치 않은 때에나 명절 밑에 손님이 방문하시면
이런 요리를
냉장고 뒤져서 훗딱 만들어 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옆에서 중딩 조카는 또 한마디 하네요.
"이모 그만 하고 쫌 먹게 해주라~" ^
닭갈비 먹기 위해 춘천에 안가도 될 정도는 됩니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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