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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찾아보니 푸딩 레시피가 있더라구요.
한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메뉴인데, 미션 수행하는 김에 한번 도전해봤어요.
솔직히 자신 없었는데... 성공한건지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아이 간식으로 가끔 만들어줄만 한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
한번 만들어 보아요~~~ ^^
- 재료: 고구마 1개, 우유/생크림 각100ml, 계란2개, 설탕 1스푼,
아라비카 100 커피믹스 1봉
1. 일단 고구마를 포실하게 쪄주세요. 뜨거운 상태에서 곱게 으깨야 합니다.
2. 으깨는 도구가 있음 좋을텐데.. 전 그냥 나무주걱으로 으꺴더니 그다지 고와보이지 않네요.
3. 다른 볼에 계란 2개, 설탕 반스푼을 넣고 풀어주세요.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4. 설탕이 다 녹을 정도록 거품기로 섞고나면 미리 으깨놓은 고구마를 넣습니다.
5. 고구마가 곱게 으깨지지 않은 것 같아서 카터기를 넣어 마구 돌려주었어요.
보통 나중에 체로 걸르던데, 전 그 순서가 좀 귀찮아서 마구 곱게 갈아주는 게 낫겠다싶더라구요.
6. 작은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각100ml) 을 붓고 아라비카 카피믹스의 커피알 부분만
조금 덜어 넣고 데워주세요. 커피알이 녹을정도로만...
7. 약간 베이지빛으로 변한 게 보이시나요. 약간 색깔만 내주기 위해 커피알을 넣은 것이니,
선호되지 않으시면 안 넣으셔도 괜찮아요.
8. 먼저 만들어놓은 고구마믹스에 데운 생크림+우유를 넣어주세요.
잘 섞은 후, 시간이 있으시면 체에 걸러주시면 좀 더 깔끔한 푸딩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만들어놓고보니 다소 결이 곱지 않더라구요.
9. 시럽을 만들어야해요. 남은 커피믹스를 뜨거운 물(약 3~40ml가량)에 풀어주세요.
10. 커피물에 설탕 반스푼을 섞어서 타지않게 조려주세요. 진하고 끈끈한 느낌이 날 때까지...
양이 적어 금방 탈 수 있으니 약불에 잘 살펴가며 조려주시는 게 좋아요.
11. 색깔 끝내주죠? 커피를 이용해서 더 예쁜 색이 나온 거 같아요~ ^^
12. 푸딩을 만들 틀에 시럽을 조금씩 넣어주세요. 바닥에 살짝 덮힐 정도로만...
참, 시럽 넣기 전에 기름을 그릇에 발라주면 나중에 떼어내기가 조금 쉬우니,
손으로 살짝만 발라주세요.
13. 시럽과 반죽이 섞이지않도록 조심해서 반죽을 부어주세요.
그릇의 약 2/3정도를 넣으심 되요... 요것도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오븐에 구워도 좋지만 전 찜기에 쪘어요.
오븐에 구울 때에도 물을 넣어 스팀기능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전 아예 편하게 찜기를 이용했네요.
그릇이 작아서 10분 가량 쪘어요. 그릇이 좀 크면 15분 정도 쪄주세요.
14. 한번 부풀어 올랐다가 불을 끄니 다시 주저앉더라구요.
모양이 쫌... 그런가요? ㅋㅋ
15. 그릇 옆부분을 칼로 도려내듯 한바퀴 돌려준 다음에 손바닥에 탕 쳤더니 잘 떨어지더라구요.
접시에 놓고 치다가 깨질까 싶어서 우선 손바닥에 뒤집어 꺼낸 후, 다시 접시에 옮겼어요.
먹음직스럽나요?
근데.. 사실 홈메이드 푸딩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된건지 모르겠어요.
느낌이... 달콤한 계란찜?? 그런 느낌이던데... 좀 낯선 맛이었어요.
그래도 커피향과 달콤함이 부드러워 아이는 참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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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이
고구마와 커피푸딩~맛이궁금하네요
먹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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