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굴을 보면 입안에 침이 고이죠.
전 어렷을때 봄가을로 식탁에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 채
올려 놓아진 굴을 따끈한 밥에 간장양념장 넣어 비벼먹던
굴밥이 제일 맛있던데...역시 엄마가 해 주셔서 그렇겠죠.
*엄마의 굴밥
너무 굵지 않고 잘잘한 굴을 고른다.
옅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조리질 해서 껍질이 남아있지 않게 한다.
간장,고춧가루,다진파,마늘,통깨,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따뜻한 밥에 굴을 얹고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꾸울꺽~~~~
*오색굴초회
손님 초대상이나 남자들이 술 안주로 너무 좋아합니다.
상차림에 보통 생굴을 접시에 담아 초고추장과 함께 내죠.
이렇게 하면 가격이 만만찮은 굴을 많이 사야할테죠.
야채와 함께 버무려 보세요.
오이,당근,미나리,배를 채 썰어서 굴과 초고추장에 버무려 보세요.
파,마늘 다져 놓고 고춧가루 좀 넣고 새콤 달콤하게 초고추장을
만들어 두었다가 상에 내기 전에 바로 버무립니다.
통깨 솔솔 뿌려서 상에 냅니다.
역시 넘 굵지 않은 굴을 선택하시고요 연한 미나리도 듬뿍 넣으면
향이 좋고, 배를 넣으면 시원한 맛, 오이, 당근이 아삭하게 씹히는 맛.
손님상에는 야채를 색색이 돌려 담고 가운데 굴만 양념에 버무려
내서 바로 섞어 드시게 해도 좋습니다.
*굴전
전감으로는 너무 잘지 않은게 좋을듯 싶네요.
보통 전 붙이듯이 밀가루, 계란 입혀서 바로 지져내서
초간장 찍어 먹음 좋아요.
미리 해 놓으면 물이 생겨서요...먹기 바로 전에 붙이세요.
튀김도 마찬가지로 밀가루, 계란, 빵가루 입혀서 튀기면 맛나요.
*굴 살 때는~
마트나 백화점에서 봉지에 담은 굴을 세일을 많이 하죠.
봉지굴은 물에 담궈져서 뿔어서 향과 맛이 덜합니다.
싼맛에 먹기는 하지만...
조금 사더라도 그램으로 달아서 파는 물에 불리지 않은
굴을 사거나, 재래 시장에서 바로 까서 파는 굴이면 좋죠.
대신 껍질이 붙어 있어서 씻을 때 주의하셔야 해요.
어시장에서 보통 한근에 5,000원, 최상급은 6,000원 정도.
서늘할 때 한번씩 먹을만한 신선한 굴...
맛난 요리해서 신선한 식탁 만들어 보세요.
출장요리사 김인경 016-459-5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