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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무를 만들었어요.
무가 한참 맛있을 땐,,, 맛있다고 만들고...
여름처럼 무가 맹탕일 땐,,, 그냥은 못먹겠다고 만들고...ㅋ
쌈무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쉽답니다.
물,설탕, 식초의 비율을 1 : 1 : 1 로 잡고 취향껏 소금을 넣어
끓인 뒤 슬라이스한 무에 훅~ 부어주기만 하면 되는...ㅎㅎ
가을무나 겨울무처럼 무가 달달할 땐,,, 설탕을 조금 줄여주기도 하구요.
마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쌈무.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기분 나빠져요.
별것도 아닌 식재료에 뭔 첨가물을 그리 많이 넣었는지?!?ㅠㅠ
집에서 만들면 너무 쉬운데 말이죠.
그래서 언젠가부터 시판 쌈무는 저희집 주방에서 아웃!!ㅋ
쌈무 만들기 재료
무 (중간크기) 1개
물 2컵, 식초 2컵, 설탕 2컵 조금 안되게... , 소금 1큰술
* 무가 달지 않을 땐,,, 물, 식초, 설탕의 비율을 1 : 1 : 1로 해주세요.
* 제가 사용한 계량컵은 1컵이 240ml 입니다.
쌈무 만들 무는
사진처럼 전체적으로 위, 아래의 굵기가 비슷하고 길쭉한 것이 좋아요.
알통이 툭 튀어나오면 슬라이스칼을 사용할 때도 불편하고
이래저래 잡기에도 불편하고...
무는 씻어서 껍질 벗겨줍니다.
무를 일정한 두께로 얇게 썬다는 것이 저는 어려워요.
처음 몇장은 괜챦지만 썰면 썰수록 제멋대로 삐뚤빼뚤 막 썰어지는 것이...
그래서 슬라이스칼을 사용했습니다.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동글동글 이쁘게 썰어진 무는...
쌈무 담을 병에 넣어 주고...
병은 이왕이면 소독해주는것이 좋겠죠!?!
이렇게 어긋나서 반푼이가 된 무는 따로 병에 담아둡니다.
똑같은 맛의 쌈무래도 애네들은 모양이 불량이라 무쌈말이나 고기 싸먹을 땐 불편하거든요.
하지만
김밥 만들 때 단무지 대신 넣어주면 완전 완완전 딱!!ㅋㅋ
냄비에 물, 설탕, 식초, 소금을 넣고 팍팍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국자도 같이 넣어 끓이기.ㅋ
단,,, 스텐 국자일 경우에만.
펄펄 끓는 쌈무물을 냄비에서 병으로 바로 붓다가 몇번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던 전적이 있는지라
안전하게 국자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국자도 소독차원에서 삶아(?)준거공...ㅋ
무가 절대로 익지 않으니 쌈무물은 꼭 뜨거울 때 무에 부어주세요!!
쌈무물을 붓고 뚜껑은 다 식은 다음에 닫아주기!!
안그럼 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쌈무로 직행해 쌈무가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금방 먹을거라면 상관없지만...
실온에 하루 두고 다음날 냉장고로...
무가 얇기 때문에 서너시간만 지나도 드실 수 있지만 이왕이면 시원하게 먹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ㅎ
무가 이렇게 나긋나긋해지면 쌈무 만들기 끝.
쌈무는 고기 싸먹을때도 좋고...
이렇게 무쌈말이를 해도 좋고...
조금 전 얘기했지만
김밥 만들 때,,, 서너장 겹쳐서 깔아주면 단무지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치킨 먹을 때 치킨무처럼 먹어도 좋고...
채 썰어 냉면이나 비빔국수에 올려도 좋고...
마찬가지로 채 썰어 고춧가루, 다진마늘, 통깨 넣어 무쳐내면 반찬도 되니
이래저래 활용도가 많은 쌈무입니다.
그래서 만들어두면 은근 든든한 식재료.^^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24936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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