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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짜글이 같은...
버섯 두부조림
두부요리를 좋아해
냉장고에 두부 서너팩쯤은 늘 대기중인 우리집.
툭툭 썰어 국이나 찌개에도 넣지만
반찬 없을 때,,,
아니 반찬하기 싫을 때,,,
두부짜글이 비스무리하게 이런저런 재료 (주로 자투리재료...) 넣어 바특하게 조려낸 두부조림 하나면
불평불만 없이 맛있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으니...
우리집에선 이것만한 효자반찬이 또 없는거다.ㅋ
하여,,,
오늘 소개할 두부요리는 버섯을 넣은 두부조림으로...^^
버섯 두부조림 만들기 재료
두부 2팩 ( + 두부팩 속에 든 물 )
손질한 솔치 or 멸치 20g
양파 0.5개
표고버섯 2개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대
* 두부조림 양념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참치액 0.5큰술, 요리술 1큰술, 코코넛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멸치는 아니 오늘 두부조림에 사용한건 솔치다.
솔치는 대가리와 똥을 제거했는데...
솔치가 없을 땐 멸치를 넣으면 된다.
양파는 채 썰고...
표고버섯도 채 썰어주었다.
표고버섯 기둥까지도 쪽쪽 손으로 찢어 아낌없이 넣기.
표고버섯기둥이 대 놓고 쫄깃하며 맛있는데 은근 그냥 버린단 분들이 많아
그런 얘기를 들을적마다 어찌나 안타까운지!?!
대파는 반으로 갈라 4cm정도의 길이로 썰고...
두부도 준비.
먹기 좋게 썰고...
두부팩에 들어있던 물도 절대 버리면 안된다!!
요것이 들어가면 훨씬 더 맛이 좋거든...
난 그냥도 막 마심.
두부주스라고 하면서...ㅋㅋ
위의 레시피대로 두부조림 양념도 만들고...
기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솔치를 넣어 비릿한 맛이 날아가고 구수한 향이 날때까지 약불에서 볶아준 뒤
그 위로 두부 올리고...
양파와 표고버섯 올리고...
양념 올리고...
다시
두부 올리고...
양파, 표고버섯 올리고...
그 위로... 다시 두부조림 양념 올리고...
대파 올리고...
두부팩 국물을 부어 강불에서 끓여주었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숟가락을 이용해 끓어오르는 양념국물을 위로 골고루 끼얹어준 뒤 뚜껑을 덮어
20여분 정도를 조려주기.
마지막으로 팽이버섯 올리고...
팽이버섯 위로 조림국물을 골고루 끼얹어준 뒤
뚜껑 덮어 5분여 정도를 더 끓여주면...
버섯을 넣어 맛도 살리고... 영양도 살린...
버섯 두부조림 만들기 끝.
취향껏 참깨와 검은깨, 파를 썰어 올리면 더 먹음직스러운
두부짜글이 스타일의 두부조림이 된다.
그때그때 냉장고 사정에 따라 난 호박을 넣을때도 있고
당근을 넣을때도 있고...
깻잎을 포함한 이런저런 나물을 넣어 잡탕스럽게 끓여 낼 때도 많은데...
( 오늘도 여차여차하면 호박, 당근... 다 넣을뻔 했지만...)
좀 얌전스런 비주얼을 내고파 이쯤에서 간신히 참았다.
ㅋㅋ
매콤달큰한 조림양념이 쏙쏙 베어 정말 맛있는 버섯 두부조림!!
볶은 솔치( 또는 멸치 )를 밑에 깔아주니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감칠맛 굿이고...
두부는 물론 버섯 골라먹는 재미.
솔치 골라먹는 재미.
하다못해 양념에 조린 양파와 대파까지도 그 누구하나 홀대없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부조림을 워낙 좋아해
이 날은 욕심 부려 두부 두팩을 이용해 만들었건만... ( 보통 두부 한팩으로 만들면 늘 아쉬웠거든... )
한끼로 남편과 둘이 먹기엔 역시나 무리였는지
조금 남은걸 합에 담아두었다 나중에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먹으니...
음~~~!!
바로 만들어 먹는것 보다 이렇게 숙성(?!?!??) 시켰다 먹으니 양념이 더 깊이 침투(?)해
더 맛있더라.ㅎㅎ
어쨌든 너무나 애정해 마지 않는 우리집 맛있는 반찬,,, 버섯 두부조림이건만...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안티.
그래도 웃는다!!
- 맑음의 맛있는 수다 -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9976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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