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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넣어 두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냉동실의 단호박 조각들.
이걸 헤치우자!!
그래서 만들게 된 단호박죽!!
저,,, 단호박죽 안좋아해요.
그런데 남편이 좋아해요.
그래서 만들어요.ㅎㅎ
또 하나,,, 단호박죽뿐만 아니라 호박죽에 흔히 들어가는 새알심도 안좋아해요.
아니 싫어해요!!
그래서 그 언젠가 부터 새알심 대신 고구마를 넣어주는데...
요거,,, 반응이 꽤 뜨거워요!!
남편 뿐만 아니라 손님초대해서 에피타이저로 내놓으면
다들 맛있다고...아이디어가 좋다고...ㅎㅎ
칭찬은 단호박죽 싫어라하는 제게 자꾸만 단호박죽을 만들게 합니다.
새알심 대신 고구마 넣은 단호박죽을...
ㅋㅋㅋㅋㅋ
단호박죽 만들기 재료
단호박 250g ( + 물, 단호박이 잠길만큼 )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1/2작은술
호박고구마 1개
* 찹쌀물 - 찹쌀가루 2큰술, 물 250ml
* 선택옵션 고명으로 대추와 잣 약간
고구마는 큐브모양으로 썰고 찬물에 10분 정도 담궈 전분을 빼준 뒤
끓는물에 넣고 익혀줍니다.
저는 한 7~8분 정도 삶은것 같습니다.
전분을 안빼고 너무 오래 삶을 경우 큐브모양이 부서질 수 있으니
서각한 느낌이 살짝 느껴질 정도로 삶아주세요.
냉동실에서 구출된 단호박.ㅋ
단호박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속까지 푹 익을정도로 끓여줍니다.
단호박이 익는 동안 찹쌀물도 준비하고...
물과 찹쌀가루를 넣고 거품기로 멍울 없이 풀어주면 됩니다.
단호박이 다 익으면 핸드믹서를 이용해 곱게 갈아주고...
준비한 찹쌀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처음엔 강불에서... 엉기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끓이는 동안 계속 저어주어야 찹쌀물이 냄비에 들러 붙지도 않고 멍울도 생기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골고루 익은 느낌이 들면
설탕, 올리고당, 소금을 넣어 골고루 저어주기.
2분여 정도를 저으면서 더 끓여주면 단호박죽 완성입니다.
볼에 단호박죽 담고...
새알심 대신 고구마 넣고...
고명으로 대추와 잣 올려주고...
그럼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 단호박죽이 ?X랄랄라 뿅~ㅋㅋ
설탕, 올리고당, 소금의 양은 단호박의 당도에 따라 다르니
취향껏 가감하시구요.
고구마 보다 새알심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새알심을 넣으면 되는겁니다.
새알심도 고구마도 다 귀챦다 하시면 안넣으면 되는거고...ㅎㅎ
고구마가 좋은데 마침 찐고구마나 군고구마가 있다면
고넘을 썰어 넣으면 더 편하고 쉽게 단호박죽 만들기가 되니 횡재(?)한거공.
ㅋㅋㅋㅋ
단호박죽 자체도 은근 든든하지만 고구마까지 보태니
간단히 한끼 식사로도 좋겠죠?!?
빛깔이 너무 고운 고구마 단호박죽!!
저는 그냥 보는걸로만 만족할래요.
간 보느라고 몇숟가락 떠먹은것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이상하게 단호박스프는 맛있는데
단호박죽은 안먹히니...
다들 그러셔요,,, 이 좋은걸,,, 이 맛난걸 왜 안먹냐고...??
몰라요 몰라!!
저도 저를 몰라요.
그냥 만드는 것만 좋고...
맛있게 먹어주면 더 좋고...
그래요.ㅎㅎ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2970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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