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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도와 열과 기침을 억제하고 담을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는 배는 9월부터 11월까지 제맛이 든다. 기침, 천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배를 이용해 환절기 건강도 지키고 입맛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배의 효능
배는 알칼리성식품으로 독특한 단맛과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다. 수분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은데 당도가 높고 시원한 맛을 낸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예방이나 정장작용이 우수하며 항산화효과, 발암물질 배출 등의 효능이 있다. 폴레페놀류인 클로로젠산, 카테킨, 에피카테킨, 알부틴 등이 함유돼 있으며 플라보노이드류로 퀘르세틴, 루테올린 등이 함유돼 있다. 이 중 퀘르세틴 성분이 항암, 항산화작용을 하며, 루테올린은 기관지염이나 가래, 기침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또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을 예방해주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숙취에도 효과적이다. 소화효소인 인벨타제, 옥시다제 등이 함유돼 있어서 고기요리를 먹은 후 후식으로 먹거나 요리를 할 때 갈아 넣으면 소화가 잘 된다. 흡연 등으로 체내에 쌓인 발암물질을 배출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배 고르는 노하우
배는 당도가 높으면서 아삭아삭 시원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과피의 색이 맑고 투명한 것이 좋은데,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맛도 좋다. 무게는 묵직하고 둥글둥글한 모양에 겉껍질에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당도를 표시하는 브릭스는 신고배 경우 12.5°Bx이면 탑푸르트 최고품질의 기준에 든다. 배의 배꼽 부분이 넓고 깊을수록 과육이 많으며, 배의 크기는 크고 반듯하면서 점무늬는 크고 껍질은 얇은 것이 맛이 좋다.
⊙맛있는 배 레시피
▷배프렌치드레싱 [재료] 배1/4개, 마요네즈1컵, 꿀30㎖, 레몬 한 조각, 소금 후추 약간씩, 사이다 50㎖, 견과류 약간
[만들기] ①배와 견과류를 믹서에 간다. ②간 재료에 마요네즈, 꿀, 레몬즙, 사이다, 소금, 후추를 분량대로 넣어 잘 섞는다.
▷배꿀차 [재료] 배 1개, 통후추 30알, 꿀 4큰술, 물6컵
[만들기] ①배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은 다음 깍둑썰기를 한다. ②씨를 제거한 배에 통후추를 1-2알씩 박아준다. ③냄비에 배와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뚜껑을 닫고 은근하게 20분 정도 끓인다. ④끓인 배에 꿀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배식혜 [재료] 배4개, 엿기름 800g, 물4L, 설탕 300g, 생강 50g, 대추와 잣 각각 30g씩
[만들기] ①따뜻한 물에 엿기름가루를 담갔다가 손으로 주물러 체에 걸러 가라앉힌다. ②앙금이 가라앉으면 웃물을 가만히 따라내 엿기름물을 준비한다. ③멥쌀은 씻어 고슬고슬 밥을 지어 엿기름물과 섞어서 전기밥솥 보온기능으로 4-5시간 둔다. ④밥압이 4-5개쯤 뜨면 냄비에 붓고 한소끔 끓인 다음 밥알을 건져 찬물에 담가 단물이 완전히 빠지게 헹구어 건져둔다. ⑤밥알을 건져낸 식혜물에 조각낸 배와 설탕을 넣어 끓이는데, 거품은 걷어내고 생강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⑥식혜국물을 시원하게 식히고 밥알, 잣, 대추를 띄워 낸다.
▷배부추겉절이 [재료] 배1/2개, 부추 한 줌, 호배추 5장, 양파 1/4개, 양념(멸치액젓 2, 고춧가루1, 참기름과 설탕 1씩, 배즙2, 깨소금약간)
[만들기] ①배추와 부추, 배는 모두 같은 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를 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맛을 제거한다. ②물기를 제거한 재료를 볼에 담고 양념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③깨소금을 뿌려 그릇에 담아낸다.
▷배요구르트샐러드 [재료] 배1개, 요구르트 1개, 후르츠칵테일 약간
[만들기] ①배는 껍질을 벗겨 길이로 썰어둔다. ②썰어둔 배를 접시에 담고 후르츠칵테일과 섞어 담은 다음 떠먹는 요구르트나 마시는 요구르트를 뿌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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