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6월1일 우유의 날★우유의 효능과 똑똑하게 마시는 법

6월1일 우유의 날★우유의 효능과 똑똑하게 마시는 법
등록일 2012-05-31 19:28 조회수 3,511 글자확대 글자축소

6월1일 우유의날,우유의 효능과 똑똑하게 마시는 법

매년 6월 1일은 세계식량농업기구가 선포한 ‘세계우유의 날’로 2001년 6월 1일 선포되었다. 우유는 생명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한 식품이다. 우유 유해론도 있지만 좋다 나쁘다는 논란보다는 나와 내 가족에게 맞춰 현명하게 먹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몸에 이로운 우유의 영양과 효능

우유는 비타민A, E, K, B군 등 인체에 필요한 114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완전식품으로, 하루 500㎖ 섭취할 경우 1일 요구량 중 단백질 31.3%, 칼슘 75%, 인 62.5%을 충족할 수 있다.

유당

포도당과 갈락토오스가 결합된 2당류 유당은 장내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생육을 촉진하는 에너지 공급원으로 쓰이는데, 특히 갈락토오스는 유아에게 중요한 뇌조직 성분인 당지질 합성에 필수적이며 칼슘흡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지방

소화흡수율이 좋으며 필수지방산의 공급원인 유지방은 비타민A, E, K 등의 지용성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우유의 지방산은 세포의 성장촉진, 인슐린분비자극 등을 도우며 두뇌와 신경조직 발육촉진, 세포활성작용 등을 한다.

유단백질

우유단백질은 면역증진작용, 칼슘흡수촉진, 장내 비피더스증식작용, 혈압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유아의 모발이나 각질생성의 주요성분이자 신경계조직 및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비타민

우유에는 비타민C, D를 제외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B2가 풍부하다. 비타민B2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으로 심장과 세포신진대사에 필수적이고 어린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촉진비타민이다.

무기질

인체에 필요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구리, 철분, 아연 외에도 10여 종의 미량원소가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유는 칼슘과 인의 함량비율이 1:1로 칼슘과 인의 좋은 공급원이 되며, 어린이골격형성 및 치아발달에 좋고 임산부의 칼슘공급, 뼈의 손실이나 골다공증예방에도 좋다.

효소

우유에는 40여 종의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리파아제는 장내지방질 분해에 관여해 소화흡수율을 높여주며 락토페록시다제, 라이 소자임 등은 항균작용이나 면역증강에 관여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 몸에 좋은 우유 똑똑하게 마시는 법

흰우유는 자연식품이자 첨가물이 없는 건강음료기도 하다. 설탕이나 인공향료, 색소 등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각종 영양소섭취 외에 갈증해소에도 좋다. 우유는 뜨겁게 끓이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일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한 상태 그대로 적당히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찬 우유를 마시면 복통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서 미지근하게 데워 마셔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는 고형분이 12% 정도 되는데, 이는 수박보다 더 단단한 식품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우유를 마실 때는 그냥 꿀떡꿀떡 삼키는 것보다는 씹듯이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면 침과 잘 섞여서 소화효소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유당을 분해하는 작용이 약해 우유를 먹으면 설사하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씹듯 우유를 마시면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는 옥수수, 딸기 등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다. 옥수수에는 비타민B 중 나이아신이 부족한데, 우유는 비타민B군이 풍부하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다. 딸기도 함께 먹으면 영양의 균형도 이룰 수 있고 신맛도 중화되어 좋다. 우유와 함께 먹지 않아야 하는 식품으로는 초콜릿, 설탕, 소금을 들 수 있다. 우유에는 적당한 염분이 들어 있으므로 소금은 피해야 하며 설탕은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B1의 손실을 일으키므로 피해야 한다.

우유는 언제 마셔도 좋지만 칼슘 보충을 위해서라면 밤에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인 수면시간에는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기 전에 우유를 한잔 마셔주면 칼슘부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심혈관, 골다공증 등 우유의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 2-3잔 정도의 우유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유아는 2컵 400㎖ 정도, 성인은 하루 3컵 600㎖ 정도가 적당하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은 3컵 이상 마셔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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