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사과를 활용한 요리

사과를 활용한 요리
등록일 2014-01-17 17:50 조회수 6,499 글자확대 글자축소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등 영양성분도 다양하게 함유돼 있는 과일. 사과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파이, 잼, 맛탕, 샐러드, 튀김, 사과말랭이, 사과효소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사과효소

사과에 풍부한 사과산,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날 때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 껍질 밑 부분에는 안토시아닌, 카테킨 성분이 많으므로 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 째 먹는 것이 좋다. 사과는 효소가 풍부한 과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효소는 설탕과 재료의 비율이 중요한데, 보통 1:1 비율로 만든다. 수분이 많은 과일의 경우에는 설탕을 조금 더 넣어주는 것이 좋다. 씨는 제거하고 설탕과 재서 100일 정도 숙성시킨 후 사과 건더기를 건져내고 2차 발효를 해주어야 제대로 된 효소가 된다.

◎사과말랭이

말랭이는 꾸덕꾸덕한 느낌이 날 정도로 재료를 말려 먹는 것을 말하는데, 말린 후에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 실온에서 해동해 먹는다. 사과말랭이를 만들 때 사과는 껍질째 씻은 다음 적당한 두께로 썰어 설탕과 소금으로 간한 물에 살짝 담가뒀다 채반에 건져 바싹 말리면 사과말랭이 완성. 설탕은 사과의 갈변을 방지해주고 소금은 단맛을 강하게 해준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2일 정도 말리면 먹기 좋을 정도가 된다. 사과말랭이는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고, 무말랭이와 함께 무쳐 먹어도 색다른 맛이 난다.

◎사과샐러드

사과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은 플레인 요구르트가 적당하다. 플레인 요구르트 1컵에 마요네즈 2큰술, 꿀 1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메이플시럽 1큰술을 넣으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레싱이 된다. 사과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나뭇잎 썰기로 모양을 내고 설탕과 소금을 약간 섞은 물에 담갔다가 먹기 직전에 꺼내서 드레싱에 버무리면 된다. 감자와 삶은 땅콩, 호두 같은 견과류, 귤이나 배 같은 과일을 섞어서 입맛에 맞게 차려낸다.

◎사과맛탕

사과를 살짝 튀겨 만든 맛탕은 간식이나 한끼 식사로 좋은 메뉴. 사과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밀가루를 약간 뿌려준 다음 노른자와 버무려 끓는 기름에 튀겨낸다. 노릇해지면 꺼낸 다음 맛탕을 만들 소스와 함께 끓여서 견과류나 검은깨를 뿌려 내면 완성. 밀가루 대신 녹말가루를 이용해도 좋고 녹말과 밀가루를 섞어서 사용해도 된다. 튀김옷은 노른자나 흰자 모두 좋은데 입맛에 맞게 선택한다. 맛탕 소스는 설탕 1/2컵, 물 1/2컵, 계피가루 1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유자청 1/2컵을 섞어 만든다. 물과 계피가루를 섞어 끓이다가 설탕을 넣어 시럽을 만들고 생강즙과 유자청을 섞어 완성한다.

◎사과튀김

바삭바삭한 튀김의 맛과 사과의 달콤새콤함을 즐길 수 있는 요리. 사과는 속을 파내고 도넛모양으로 잘라 설탕, 소금을 탄 물에 잠시 재운다. 튀김옷은 밀가루 150g, 베이킹파우더6g, 달걀 1개, 우유 150㎖ 분량으로 만든다. 밀가루, 달걀,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젓다가 우유를 부어 반죽을 완성한다. 좀 더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려면 달걀 흰자를 거품을 내어 섞어준다. 준비해둔 사과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다음 계피설탕에 살짝 굴려주면 완성. 계피설탕은 설탕과 계피의 분량을 6:1로 해서 준비한다. 바삭바삭한 맛을 즐기려면 튀겨 낸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사과식초

과일로 만든 식초는 음식을 만들 때 첨가해도 좋지만 물에 희석해 마셔도 좋다. 피로회복,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혈액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과 5-6개를 준비해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잘 닦아 적당히 등분해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밀폐시킨다. 햇빛이 들지 않는 따뜻한 상온에 1개월 정도 두면 식초가 밑에 고이기 시작하는데, 사과는 건져내고 고인 식초는 면보자기에 걸러 깨끗한 병에 담는다. 이렇게 담은 식초는 1개월 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된다.

◎사과청

사과청은 설탕과 과일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발효가 완성되면 요리에 넣어 쓰거나 따뜻하게 차로 마신다. 청을 만들 때는 재료와 같은 양의 설탕을 넣어 숙성시키는데, 과일은 흰설탕을 사용하면 향이나 고유의 색을 살리는데 좋다. 용기는 유리로 된 것이 적당하며 용기에 재료를 담을 때는 0% 정도만 담아야 발효가 진행되며 넘치지 않는다. 발효를 오래 시킬 때는 준비한 설탕의 절반 정도를 재료와 섞어 담고 남은 설탕은 재료 위에 덮어야 상하지 않고 발효가 잘 된다. 설탕이 반 이상 녹았을 때 주걱으로 저어가며 설탕을 녹여줘야 하는데, 젓는 도구에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탕이 다 녹고 난 후에는 2-3일에 한번씩 위아래를 섞어주고 1차 발효가 끝나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즙만 2차 발효한다. 건더기를 건져내지 않으면 과일이 쪼그라들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 발효가 끝나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