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생식vs선식 어떤 것이 몸에 이로울까?

생식vs선식 어떤 것이 몸에 이로울까?
등록일 2013-11-14 10:04 조회수 5,910 글자확대 글자축소

생식은 익히지 않은 식품을 그대로 먹는 것을 의미하는데, 곡식류,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등의 곡식을 자연 그대로 동결 건조해 주로 분말형태로 먹는다.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식품이 가지고 있던 영양소나 효소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식은 곡물이나 채소 등을 볶거나 건조해 가루로 먹는데 물이나 우유에 타서 끼니 대신 먹기도 한다.

◎생식의 특징, 효능

생식은 열에 의해 손실되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식이섬유 같은 영양소의 손실을 줄인 식품이다. 생식은 뿌리, 잎, 줄기, 열매 등 식품이 가지고 있는 모든 부분을 먹는 것인데, 채취한 식품을 신선한 상태에서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식품은 가급적 제철식품을 이용하고 생식을 만들 때는 다양한 종류의 곡물, 채소, 해조류, 버섯류 등을 혼합하여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생식은 세끼를 모두 먹어도 괜찮지만 보통 한끼 정도부터 시작해 서서히 여유를 가지고 적응해가는 것이 좋다. 생식은 물이나 우유, 두유 등에 혼합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어렵기 때문에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해서 먹는데, 동결건조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조회사 확인하기, 유기농제품 확인, 품질관리 상태, 잔류농약검사, 중금속검사, 대장균검사 등이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생식을 먹게 되면 몸은 가벼워지고 정신은 맑아진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건강에 맞게 적절하게 먹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식으로도 많이 먹으며, 아침대용식, 건강식 등으로도 적합하다.

◎선식의 특징, 효능

선식은 익혀 먹는 일반적인 요리법과 생으로 먹는 생식의 중간 형태로, 곡류나 채소 등을 살짝 볶아 가루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보통 선식은 현미, 찹쌀, 보리, 검은콩, 검은깨, 들깨, 율무 등의 곡물로 만들어지는데, 위에 부담이 적으면서 섬유질과 지질, 향미가 적당히 혼합돼 있어 기력강화나 유지에 좋다.

곡물 외에 채소, 해조류를 첨가해 선식을 만들기도 하는데, 식품을 쪄서 말리고 볶아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사대용으로 섭취해 포만감을 유지하는데도 좋다. 선식으로 누리는 건강효과는 위, 장의 기능 개선, 체중조절, 영양보충, 독소제거, 노화 등 질병 예방 등을 들 수 있다.

넣는 재료에 따라 영양성분, 효능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해서 선식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에 효과를 보고 싶다면 기본 식품에 양배추나 율무를 포함시키고, 영양보충이 목적이라면 견과류나 버섯, 함초 등을 넣는다. 노화나 질병예방이 목적이라면 구기자, 귀리, 팥, 미역 등을 넣고 위와 장 기능을 개선한다면 다시마, 마, 시금치, 당근, 보이, 무청 등을 넣는다.

선식은 보통 물이나 우유, 두유에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이들이나 매일 먹기 지겹다면 셰이크, 플레인요구르트, 빙수 등에 첨가해 먹거나 쿠기 등을 만들 때 넣어도 좋다. 또 떡을 선식에 묻혀 먹어도 좋고 찌개나 오래 묵어 군내가 나는 된장에 선식가루를 섞어 먹는 방법도 있다.

◎생식, 선식 현명하게 먹는 법

생식과 선식은 모두 식사대용으로 먹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다. 생식은 익히지 않은 음식이므로 소화, 흡수율이 떨어지는 편.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나 배나 손발이 찬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간이 안 좋은 사람의 경우에는 소화흡수가 안 좋기 때문에 주의하고, 임신부나 심장질환 등 질병이 있을 때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생식이나 선식 모두 주의해서 먹여야 한다. 소화기가 약한 경우라면 생식보다는 선식이 낫고, 처음 먹을 때는 음료나 이유식에 타서 아주 조금씩 먹게 한다. 먹은 후에는 아이의 반응을 보고 변의 상태나 색도 살피면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생식의 경우에는 소화력과 맛을 보강한 어린이용생식을 이용한다.

생식이나 선식을 할 때는 세끼 모두를 먹는 것보다는 한 끼나 두 끼 정도가 적당하다. 생식이나 선식으로 식사한 후 다음 식사에서는 필요한 열량을 챙겨주고, 생식이나 선식에 부족한 단백질 등의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건강에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육식, 유제품 등으로 섭취해도 된다.

변비가 있는 경우라면 아침공복에 먹으면 좋은데, 두유나 요구르트에 섞어 마시고 생수 한잔을 더 마시면 효과적이다. 선식이나 생식은 건조식품이므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장운동이 원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