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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마늘, 딸기, 참외 등의 채소와 과일이 5월에 제철을 맞는다. 해산물로는 주꾸미, 멍게, 참다랑어, 소라, 다슬기, 장어, 키조개, 미더덕, 병어가 제철.
◎풋마늘풋마늘은 겨우내 땅 속에서 싹을 틔운 마늘이 여물기 전에 먹는 것으로 마늘의 좋은 성분을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맛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 뿌리나 잎 모두 요리에 쓰는데, 해독작용, 진정작용, 정력에 효과적이다. 손질할 때는 다듬기보다는 씻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마늘대와 잎 사이사이에 끼인 흙이나 오염물질을 하나씩 정성스레 씻어주면 손질은 끝. 물을 받아서 씻는 것보다는 흐르는 물에서 씻어주는 것이 좋다.
◎참외 피로회복이나 항암효과가 우수한 참외는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효과가 높은 영양소가 풍부한데 과육보다 껍질에 함량이 높다. 전문가들은 참외를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것을 권장하는데, 참외껍질이 부담스럽다면 껍질째 먹는 참외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 참외는 껍질 외에 씨도 영양덩어리. 참외 씨에는 비타민E 함량량이 높은데 변비예방, 항산화작용으로 피부탄력 등 피부건강에도 좋다. 참외는 잼, 요구르트, 장아찌,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기도 한다.
◎소라 아이들 성장발육과 간 기능회복에 좋은 소라는 구이나 볶음 등으로 많이 먹는다. 소라는 껍질을 솔로 문질러 씻은 다음 끓는 물에서 5-10분 정도 삶는다. 삶아진 소라는 살을 꺼내 내장을 떼어내고 해감도 닦아낸다. 소라 껍데기를 망치 등으로 깬 다음 속살을 분리하는 손질법도 있다. 껍데기를 분리하고 속살을 꺼내면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해주고 입구의 딱딱한 딱지를 떼낸 다음 속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소라 내장은 테트라민이라는 성분이 식중독증상이나 어지럼증,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다슬기 달콤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나는 다슬기는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은 식품. 다슬기는 물 속의 웅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간을 좋게 해주는 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질할 때는 껍질째 벅벅 문질러 씻고 2-3시간 물에 담가 해감시킨다. 해감 후에는 다슬기 살이 밖으로 나오는데 이때 끓는 물을 부어 2분 정도 담갔다가 입구의 막을 떼어낸다. 다슬기를 끓일 때는 다슬기보다 약간 적은 양의 물로 5분 정도 끓여주고 삶은 물을 따로 보관해 먹는다. 다슬기를 빼낼 때는 이쑤시개나 바늘로 살살 돌려가며 빼낸다.
◎장어 최고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장어는 비타민E가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신체의 불포화지방산을 억제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철분, 비타민A,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 원기회복에도 좋다.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으며 레시틴성분은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장어는 손질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장어요리는 다양하지만 초벌구이를 한 다음 양념을 발라 두벌구이 해서 먹는 것이 일반적. 찜, 튀김, 덮밥 등의 요리도 좋으며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려 주물럭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미더덕 찌개나 국에 감초역할을 하는 미더덕은 씹으면 톡하고 터지며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식품. 입맛을 돋워주는 미더덕은 콩나물과 잘 어울리는데 콩나물의 아삭거리는 식감에 미더덕의 톡 터지는 향과 맛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미더덕은 오메가3지방산과 타우린 등이 풍부해 피부재생, 생리기능활성화에 효과적이다. 손질할 때는 소금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된다. 보관할 때는 1회 분량으로 포장해 냉동 보관했다가 꺼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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