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맞춤 기름으로 만드는 설날 음식

맞춤 기름으로 만드는 설날 음식
등록일 2011-01-20 14:54 조회수 3,964 글자확대 글자축소

재활용노하우 - 세탁소 철제 옷걸이 활용법
세탁소를 이용하면 생기는 세탁소 옷걸이. 생기기도 많이 생기지만 그 활용법도 무한대인 세탁소 옷걸이는 무언가를 만들기도 쉬운 아이템이다. 세탁소 옷걸이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올리브유는 비타민X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노화방지,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효과 등이 있는 식용유. 엑스트라버진, 퓨어, 라이트 등의 종류가 있는데, 엑스트라버진은 열을 가하지 않고 올리브열매를 압착해 생산해 푸르스름한 황금빛이 나고 향이 깊다. 엑스트라버진은 샐러드 드레싱이나 빵을 찍어 먹는 용도로 먹는 것이 맞다. 올리브유는 특유의 향 때문에 한식에는 덜 어울리며, 발열점이 낮아 가열요리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퓨어는 볶음이나 낮은 온도의 튀김요리에 사용하면 적합하다. 16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튀겨야 하는 채소튀김은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좋다. 수분이 많은 채소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튀겨야 수분이 빠져나가 바삭바삭 맛있는 튀김이 된다.

콩기름은 향이 옅은 편이며 기름이 맑아서 어떤 요리를 해도 재료의 향이나 식감을 잘 살려준다. 필수지방산인 리놀산, 리놀렌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발열점이 높아서 특히 튀김용으로 좋다. 또 산성분이 적기 때문에 변질 우려도 낮은 편이어서 오래 보관하는 명절요리에 사용하면 적합하다. 단, 너무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산폐가 빨리 진행되어 끈적거리게 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콩기름은 튀김보다는 전, 생선 등 부침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쉽게 타지 않고 구수하면서 깔끔한 맛을 내준다.

포도씨유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식용유. 샐러드 드레싱 또는 구이, 볶음, 튀김 등의 요리에도 좋다. 특유의 기름 냄새가 거의 없고 쉽게 타거나 눌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 때는 오리엔탈 샐러드 소스를 만들면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을 때보다 개운한 맛이 난다. 발연점이 높아 튀김요리에도 적합해 요리 중에 검은 연기가 나거나 잘 타지 않고, 튀김옷에 배어드는 기름양이 적어 바삭함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발연점이 250℃정도 되기 때문에 180℃ 이상의 높은 온도로 튀겨야 하는 새우, 오징어 같은 해산물 튀김이나 고기류 튀김을 할 때 사용하면 좋다. 튀김을 할 때는 기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름 표면적 1/3이상을 넘지 않는 재료를 넣어서 튀겨야 한다.

녹차유는 녹차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항산화성분인 카테킨, 사포닌이 풍부하다. 녹차향이 은은하게 배어나고 기름 특유의 향이 적은 편이어서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사용하면 좋다. 특유의 기름 냄새가 적고 물처럼 맑아서 재료의 식감이나 향을 살려주므로 샐러드나 볶음 등에 사용하면 좋지만, 무침 요리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발연점이 205℃ 정도로 튀김요리에 사용해도 좋으며, 생선이나 닭고기를 잴 때 사용하기도 한다. 튀김에 사용하면 특유의 기름 냄새가 나지 않고 기름의 끈적임도 덜하다.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한 해바라기유는 특유의 풍미가 있고, 토코페롤이 풍부해 동맥경화, 혈전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 기름 특유의 냄새가 적고 요리할 때 기름이 잘 타지 않는다. 튀김이나 부침, 생선요리에 사용하면 적합하다. 발연점이 250℃ 정도로 높아서 튀김요리에 적합하다. 지방함량이 높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에는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강유는 쌀겨로 만드는 식용유로 영양이 풍부한 맥아를 30% 가량 함유하고 있다. 성장촉진, 갱년기 피부질환 치료, 자율신경,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올리자놀이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식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명절음식 중 나물을 무칠 때 미강유를 넣으면 나물의 들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향이 우러난다. 시금치는 다듬어서 소금과 미강유를 약간 넣어 데치면 나물의 아삭한 질감이 살아나고 맛도 한결 깔끔해지고 고소한 맛이 강해진다. 산적 양념을 할 때 미강유를 양념에 조금 섞어주면 고기가 연해지고 윤기가 돌아 먹음직스러워진다. 잡채를 만들 때 참기름 대신 미강유를 넣으면 느끼한 맛이 덜하고 채소의 색도 예쁘게 난다. 고기 양념에 참기름을 사용하고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채종유(카놀라유)

채종유는 카놀라유라고도 하는데, 향과 독특한 맛이 없는 식용유로 담백하며, 높은 열에 잘 견디고 산뜻한 맛,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또 식용유 중에서 몸에 유익한 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낮은 온도에서도 잘 응결되지 않고 빛에 영향을 받지 않아 마요네즈, 샐러드 드레싱, 튀김, 볶음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발연점이 242℃로 높기 때문에 튀김요리를 하면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오래 가는 것이 특징. 포화지방 함량도 낮다.

호두유는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과 비타민B군이 풍부해 이유식이나 환자 회복식 등을 만들 때 사용하면 적합하다. 기침, 변비에도 효능이 있으며, 살구씨나 생강과 함께 달여 먹으면 천식에도 좋다. 서양에서는 제과용으로도 많이 이용하는데,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아서 일반적인 식용유처럼 사용하기는 어렵다. 참기름처럼 감칠맛을 내는 데 사용하면 좋으므로 나물을 무칠 때 참기름이나 들기름 대신 넣으면 좋다.

옥수수유는 옥수수를 짜서 만든 식용유로 맛과 향이 부드럽고 옅은 빛깔이 난다. 필수지방산의 하나인 리놀렌산의 함량이 높고 소화율이 높고 안정성이 좋다.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서 산패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볶음요리에도 사용하면 재료의 향을 그대로 살려주기 때문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