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당뇨병이라 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으로 알고 있는데, 절반은 맞는 말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뇨, 다음, 다식이며, 시력저하, 동맥경화, 신장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당뇨병에는 인슐린 의존형(제1형)과 인슐린 비의존형(제2형) 당뇨병이 있다.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은 우리 나라 당뇨 환자의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 식단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 제1형 당뇨병 | 제2형 당뇨병 | |
| 발병연령 | 젊은 연령(30세 이전) | 40세 이상 중년기 이후 |
| 발병양상 | 갑자기 발병 | 서서히 진행 |
| 원인 | 자가면역기전,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췌장의 파괴 | 유전적 경향이 강하며, 비만, 노화, 스트레스 등으로 진행 |
| 비만과의 연관성 | 없음 | 있음 |
| 췌장의 인슐린분비 | 완전 결핍 | 감소되었거나 비교적 정상 |
| 사용약물 | 인슐린 | 경구혈당강하제, 인슐린 |
* 이 외에 다른 특이 형태의 당뇨병이나 임신성 당뇨병 등이 있다.
임신성 당뇨병은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의사와 본인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이 잘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4.5kg 이상의 거대아 출산, 사산이나 기형아 출산, 조산 등의 산과 병력과 당뇨병의 가족력, 비만하거나 임신 중에 체중 증가가 심한 산모, 소변에 단백질이나 당이 나오는 산모, 고혈압이 있는 산모 등이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기준
| 채혈시간 | 혈당(mg/dl) | |
| 제1형 당뇨병 | 제2형 당뇨병 | |
| 공복 | 105 | 95 |
| 식후1시간 후 | 190 | 180 |
| 식후2시간 후 | 165 | 155 |
| 식후3시간 후 | 145 | 1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