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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와 경기 사이버 장터한 함께했던 경기도 이천의
동구밖 복숭아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집결지에서 만나 동구밖 복숭아 농장까지 함께 모여갔고
단체버스에서 내려 트럭으로 마중나와주셔서 타고 들어갔어요
트럭에 덜컥 앉았다가는 짧은 바지나 치마입고는 깜짝이야~하고 놀랄만큼
뜨거운 날씨였지만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 농장체험하러가는 길은 신이 납니다
이뻐서 입구 안내 표지판을 찍어 보았는데 잘 안보이네요
밑에 연락처 찍어 올려드리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http://blog.naver.com/jwgrip?Redirect=Log&logNo=220092894514
주인이신 무농약 복숭아 전문가 조한열님께서 운영하시는 블로그주소예요
복숭아 농장에 도착하니 복숭아 하나씩 먹어보라고
미리 준비해둬주신 복숭아 한알 흐르는 물에 씻어 먹어보았어요
저희 기족이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복숭아였습니다
말랑말랑한 복숭아들이 먼저 나오고
황도류의 복숭아들이 제일 늦게까지 나오지요~
늦게까지나온다고 해봐야 9월되면 아쉬워자는 복숭아~
저희집은 세식구 모두 복숭아응 너무나 좋아해서
제철일때 일년치 먹어둔다셈치고 부지런히 먹어두곤한답니다
병조림으로도 만들어 오래두고 먹는댁도 계신다고는해요
마이크잡고 인사해주시는 동구밖 복숭아 농장대표 조한열님이시세요
특정 생산자 이름을 확인안하고 구매했었는데
햇사레 박스 밑의 생산자 이름에 성함이 찍혀 있네요
황후께 바치는 동구밖 복숭아라고 씌여있는 리플렛 읽으며
무농약 과일농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인장님의
소신과 철학을 실천하며 산다는 자긍심이 아주 대단하셧습니다
그 자긍심에 걸맞는 고민과 공부 그리고 부지런함이
지금의 동구밖 복숭아를 만들어낸거일테니 농부의 고민과 수고로움은
소비자에겐 모두 감사한 일입니다
준비해주신 나물 바빕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이뿐 복숭아들이~
과육이 약한 과일인만큼 복숭아는 그 어떤 과일보다 조심히 다뤄야하지요
동구밖 복숭아 농장을 휘~ 둘러보고 잠시 갖는 자유시간
오이도 가지도 토마토도 다 이쁘고 싱그럽더만 눈길도 안주고
들꽃 두어개 꺾어 반지 만들어끼고 팔찌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롭지않다고해서 잡초나 벌레들을 죽이지않습니다
건강한 흙속에서 나왔던 굼벵이를 관찰해보기도했어요
아기 복숭아나무입니다
잡초라 불리는 다른풀들과 한데 어울려 건강하고 튼실한 어른 복숭아나무로 자라겠지요
한쪽에 줄맞춰서있는 어린 나무들이 신기하고 이뻐요
밟지않도록 주의 주의하며 걸었답니다
겹눈안경이라고 하나요
이제 겹눈안경을 쓰고 곤충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지 재미난 경험을 해볼꺼예요
엄마도이 안경 써 봤는데요
곤충들이 보는 세상은 아주 어지러운 세상이었습니다
엄마는 얼른 벗었어요...촌스럽게 멀미나려고해서요^^;
어지러워? 으,응 많이 보여 엄마~ ㅎ
그러나 절대 벗지않고 재밌다네요
엄마눈엔 더없이 잘 어울렸던 안경이기도했어요^^
안경끼고 한번 보고 안경 벗고 한번보고
곤충들이 보는 세상은 이런거였군요
와~ 신기해, 엄마!
곤충들이 보는 세상이 어지럽지만 신기~
복숭아농장 체험도 물론 기대가 좋았었지만
곤충의 눈으로 보기가 참 재밌었다고 일기에 쓰던아이
자~ 이제 풀들속에 숨겨져있는 모형 벌래들을 찾으러 가봅니다
다행이 빨간 전갈 한마리를 찾아서 섭섭하진않은 시간이었어요^^
사모님께서 식혜 내주시면서 복숭아물들이기를 말씀해주시네요
복숭아물들이기가 문방구에 있다는소릴 아이에게서 처음 들었어요
요즘엔 복숭아 물들이기도 문방구에서 파는군요^^;
복숭아 물들이기를 엄마가 해준적이 아직 없어서 기대가 큰 아이인데
길지않은 시간에 백반없이 얼마나 손톱이 물들여질라는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열심히 꽃잎을 찧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이때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하고있었구요
부지런히 꼼꼼히 메어준다고 메어줬지만
딸아이키우는 초보맘은 아직도 안해본게 너무 많네요
동구밖 복숭아 농장에서 복숭아 알고가기와 함께
아이와 함께 할수있는 이런 저런 체험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건강한 복숭아들이 이렇게 많아요
눈으로만 보고 이녀석이 크고 이뿌다싶으시면 마음뺏긴 그녀석만 딱! 하고 따셔야합니다
다른 복숭아를 건드리면 과육이 눌러져 흠집이 나므로
처음에 맘에 드는 복숭아로 한사람당 하나씩 따보는 시간이예요~
엄마꺼까지 두개 따고는 아이스크림공까지 굴리고있는중
이제는 팥빙수 만들기시간입니다
얼은 우유를 요령껏 갈아서 준비해주신 콩가루와 팥을 넣어 만들면 끝
완성된 팥빙수를 먹느라 분주한 손~ㅎ
게다가 봉숭아물까지 들이고있어서 고사리 손이 더 바빠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이만한 놀이와 먹거리도 없지요
동구밖 복숭아 농장체험이 얼추 이렇게 끝나갑니다
엄마눈엔 시간짧고 백반없어서 영 색이 약한데
본인 눈에 그저 이뿌고 뿌듯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첫 봉숭아 물들이기까지 완성이구요 집에서 맘먹고 한번 더 물들여서 지금은 아주 이뽀요^^
동구밖 복숭아농장에서 흠이있는 복숭아를 싸게 파셔서
작은 박스로 2박스 구매했어요
동구밖 복숭아농장 체험을 다 마치고 조한열 농장주님께서 인삿말 전하시네요
청.년. 이라는 단어가 떠올려지는 뚝심과 열정을 가지신 어른이셨어요
저 연세에도 저렇게 푸르를수있다면 청년이신게지요
선물로 본인이 직접 만드신 벌레 퇴치 비눗물(?)도 주셨어요
희석해서 쓰면 된다하시네요
벌레 잡는 비눗물이라니 받으며 한껏 조심하는 모습이랍니다^^
내가 키우고자하는 농사를 방해한다고해서
해충이라고, 잡초라고 부르지말아야한다는
이타적이고 공생적인 농사철학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믿을수있는 먹거리 이야기에 점점 관심이가는 요즘이라
동구밖 복숭아농장 체험이 더 가슴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아이들이 먹을껏들이, 우리 아이들이 함께 숨쉬는 세상이 건강해지길 함께 바래봅니다
http://blog.naver.com/kartel35/2200936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