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는 요렇게, 왠지 고등학교때 도서관에서 읽어봤던
'10대에 꼭 해야 할 20가지' 뭐 그런 지침서 처럼 생겼다 ㅋㅋ
' 멍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카페와 블로그 속 무수한 정보들만 클릭하고 있나요? '
..네.. 제가 그랬어요..
지은이 분미 라디탄, 옮긴이 김동준.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번역을 한국인이 했어도 사알짝 한국 정서와는 다른 부분이 있긴 하다.
' 안녕하세요, 똥강아지 인사드립니다. '
넘 귀엽다. 울 똥강아지~~^^
난 보통 책을 읽을 땐 프롤로그는 빼고 읽는데 ㅎㅎ
이 책은 프롤로그 마저 위트있고 신선하다.
똥강아지!
나도 궁금했던 점이다.
자궁 수축이 오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던데,
내가 그렇게 고통스러웠을 때 울 아가는 어땠을까..
진통하는 내내 궁금했던 점이었다.
울 행복이는 어떨까?
함께 아파하고 있지 않을까?
근데, 생각보다 명쾌하고 안심되는 답이다.^^
항상 함께 있을 거라는 신뢰
마음이 몽글몽글한 단어, 걸음마 아이^^
어쩌면, 다양한 육아지침서들 속 아이의 버릇을 들이고 훈육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사회적 관습에 길들이기 위해서 인지도 모른다.
아이 스스로, 중요한 존재라 생각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심어주기!
사랑을 표현하기♡♡♡♡♡♡
엄마아빠 언어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얼마 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에서,
엄마가 부정적인 말을 사용해서 아이가 나쁜 버릇이 생긴 사례가 있었다.
그 편을 보고 많이 반성했는데,
이 책에서도 그걸 강조하고 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그렇게 해야지, 생각 하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
아기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훈육이 필요한 나이는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주어야 하고, 사회생활의 바탕이 되는 '어른들의 관습'을 주입시켜야 하는 때는 있다.
이 책은 걸음마 아이, 그러니까,
책에서 명시된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 들에게는
그들의 세상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해주고(위험하지 않은 한) 이해해주고
무한히 사랑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엄마아빠는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하며,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까지 상세히 명시되어 있어서
초보맘들에게 현실적인 육아 지침서가 되어 준다.
단, 한국 정서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만국 공통이기 때문에
이해, 존중, 사랑 등의 강조사항을 머릿속에 마음속에 새겨놓으면 될 듯!
그리고 부록으로, '아이와 함께라면 24시간이 모자라'~~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 시간표가 들어있다.^^
정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24시간이 모자라 ㅠ.ㅠㅋㅋㅋ
4개월부터는 수면교육을 시켜야한다,
배변교육은 이렇게 해야한다,
신생아때 부터 부모와 다른 침대를 써야한다,
혼자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등등
실행하기 힘든 육아 팁들과 정보들이 난무해서 엄마도 아이도 복잡하고 지친 이 시점의 엄마들에게
조건없이 그저 아이를 사랑하고 많이 웃으며 행복하라 말하는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던 가장 중요한 핵심을 꼭 짚어주는
진짜 육아 필독서이다.
행복아,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하고 사랑할게.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 본 후기는 미즈모니터(www.miz.co.kr/monitor) 와 (주)엠비씨 씨앤아이가(이) 공동으로 주최한 체험이번트를 통해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