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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땡기는 날엔.. 제임스 시카고피자 명동점으로 고고~~
평일인 화욜..
재활용의 날? ㅎㅎ
오늘은 남펴니께서 중요한 일처리를 하느라 하루 휴가를 낸 백만년만의 특별한 날이었어요.
면허증갱신도 하고 자동차정기검사도 받고.
병원도 가고 등등..
아침 일찍 서두르더니 일이 빨리 끝나서 오후 3시쯤에 남편이랑 명동으로 데이트 다녀왔어요.
회사분들 만나면 안된다고 썬글라스에 마스크까지 끼고서요 ㅎㅎ
남들 일하는데 쉬려니 쫌.. 글켔죠?
버스를 타고 내려서 명동길로 걸어가다 보니.. 붉은색이 돋보이는 주한 중국 대사관이 보이고..
화교학교도 바로 옆에 있었네요.
얼마전에 아양 친구맘을 만났었는데. 방학때 여기 중국어 여름캠프를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통학인데도 꽤나 수업료가 비쌌던듯..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래도 돈이 필요하니..것도 마니마니 ㅜㅜ
좀 더 걸으니 번화한 명동길이 나오는데..
정말루 예전하고는 너무 많이 달라진 풍경이네요.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ㅜㅜ
상인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한국말이 절대 아니어서
마치 외국인이 내국인인 우리보다 더 대접받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명동에서의 추억이 많은지라 좀... 속상하기도 하네요.
뭐를 먹을까.. 명동 데이트에 어울리는 메뉴는?
피자가 꽉 들어찬 시카고피자로 선택~
정말 두툼하게 나오려나? 기대하며 들어갑니다.
입장전에 잘 숙지해야 하는거네요 ㅎㅎ
중년이 되니 제대로 이해하려면 초 집중 해야...흑..
어중간한 시간에 입장한 우리.
글두 창가쪽엔 몇 팀 보였어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2인 셋트 메뉴로 선택.
1600원 추가해서 크림생맥주로 업그레이드^^
이누메 맥주홀릭~~ ㅋㅋ
커피도 베리 홀릭~~
생각해보는 사남매 키우는 낙도 모자라.. 사는 낙이 참도 많으네요..
해피해피^^
입구에서 숙지한대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까지 완료하면.
접시와 포크. 나이프가 들어있는 식기류를 주고요..
오이랑 할리뇨 피클. 얼음물이 셀프에요.
아웅~~
바로 이 느낌?
에너지 샐러드에 흑임자 드레싱.
옳은 선택이었답니다.. 간만에 샐러드를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매우만족.
요거이 바로 오리지날 시카고 피자!!!
작아보이나 그 깊이는?
저게 다 치즈라니~~~!
치즈등갈비가 첨 나왔을때도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시카고피자는 비할 바가 아니네요 ㅎㅎ
탁트인 시선으로 명동 거리를 내려다보며
션한 크림맥주 한잔~
남편과 함께여서 아마도 더욱 좋았으려나?
다른때에 비해선 주말인데도 한산한 거리들이 많았어요.
관광객들이 많으면 우린 그리 유쾌하지 않지만 나라경제를 생각하면. 다시 많아져야 할텐데요..
진짜 사나이들이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심속 병영체험전이 롯데백화점 본점 1층앞에서 열리고 있네요.
잠시 구경도 하고 남편님의 회사근처인 명동에서
평일에 데이트하고 왔던 해피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