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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점과 짜리친구!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보드게임도 하고 만화도 보고 피아노도 칠 수 있는 이곳은 바로 구로구 영림중학교 학교협동조합 <여물점>입니다. <짜리친구>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제를 배울 수 있게 어려운 용어인 '무보증신용대출서비스'를 여물점만의 스타일로 바꾼 단어죠. 교육부 인가 최초의 학교협동조합인 '영림중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여물점>은 협동의 씨앗을 키우는 인큐베이터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여물점>을 더 오래도록 필요로 하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협동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선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물점>은 모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하트로 여물점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위해 방과후 5시까지 연장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 원예공예, 협동퀼트,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교와 지역의 만남의 장을 넓혀갈 거죠.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의 보배인 홍동마을로 아이들과 함께 탐방을 떠나 더 넓은 곳에서 즐거운 배움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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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인부터 알아가는 '오늘부터 지인'

서울역 뒤 만리동 언덕 위, 외딴 섬처럼 다양한 계통의 예술인 가구가 사는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예술인 공공 주택, 막쿱입니다. '예술'이라는 공통점으로 화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술로서 일할 수 있는 거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들을 지역주민과 같이 해보면 어떨까?" 그리하여 막쿱에서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 만들기' 타이틀로 시작하였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컵, 가방등에 본인만의 색을 입혀 사용할 수 있게 해드리니 매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또한 우울하게 접근하는 심리치료가 아닌 즐겁고 유쾌한 심리치료의 효과도 보게 되었지요. 같은 동네 주민들끼리 만나 오늘부터 지인이 되고,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다보면 어느새 먹을거리라도 하나씩 챙겨주는 이웃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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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없는 재미있는 공예교육

하교 후 긴 시간을 아동센터에서 보내는 아이들은 쉴틈 없이 학습지와 씨름합니다. 은평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 실습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을 통해 간단한 색종이 접기를 알려주었는데, 그 때 너무도 행복해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하루만이라도 학습지를 내려놓고 눈을 마주한 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재밌고 의미있는 만들기 체험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 은평공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우리동네 공예선생님들, 그리고 우리동네 청년들이 한 데 모여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습니다. # 공예로 창의력과 개성 뽐내기 # 일일 플로리스트 # 우리의 피부를 보호해(천연립밤 만들기)

우리들의 꿈 이야기와 글로벌한 우리동네 문화

은평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으로 뽑은 1위도 진로탐색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에 살아가야 할, 아직 살아보지 못한 진로에 대해 고민이 더 많았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동네 형,누나,오빠,언니라면 조금은 그 고민을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구파발역에 위치한 은평세계문화체험카페와 은평공리, 그리고 글로벌 엄마들이 모여 베트남, 중국, 일본, 라오스, 스페인 등 국적을 초월해 각자의 국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각국의 아이들과 글로벌한 만들기 체험을 함께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