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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발표한 ‘코딩교육 의무화’가 올해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중학생은 정보 과목을 통해 34시간 이상을 필수교과로 프로그래밍 코딩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엔 일반선택 과정으로 전환되어 소프트웨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게 됐다. 내년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도 연간 17시간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된다.
코딩(Coding) 교육이 무엇일까요.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절차가 ‘코드’이다. 이 코드를 일련의 문장으로 입력해 컴퓨터의 언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 코딩이다. 즉 컴퓨터와 인간이 소통하는 유일한 언어로써 기계에 명령어를 입혀 움직이게 하는 과정이라 이해하면 쉽다. 코딩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 과정을 머리에 떠올리고 해결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으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왜 필요할까?
AI의 등장, 3D 컴퓨터의 활용, 인공지능의 발전…. 중요성을 나열하기 지겨울 정도로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사회화되는 4차 산업의 과도기 시대에 살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습한 교양을 토대로 사회에 나가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한국은 교육의 큰 그림으로 코딩(Coding) 교육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코딩(Coding) 교육을 의무화했다. 영국은 2014년 ‘코드의 해’로 정하고 모든 공교육 과정에 코딩을 포함했다. 또한, 2016년 핀란드에서도 코딩 의무화 교육이 진행되어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코딩의 기본을 배우고 고학년이 될수록 코딩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중국과 인도는 이미 코딩의 사교육이 열풍이 일고 있었다. 자녀의 출세를 바라고 유명 IT 회사에 취업해 신분상승 할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국의 ‘코딩교육 의무화’는 늦은 시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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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코딩(Coding) 교육을 하면 뭐가 좋을까?
가장 본질적인 것은 4차 산업에 맞는 인재로 거듭난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된 기계, 인공지능을 기획하고, 분석하고, 해결하는 직업이 더욱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이에 맞는 인재가 필요할 테고 이에 대한 준비 태세가 바로 ‘코딩교육 의무화’ 개정안일 것이다.
또한, 논리적인 역량과 동시에 창의적인 생각을 강화해주는 교육은 단연 코딩(Coding) 공부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여러 개 내놓고 논리적으로 연결해야 하는 알고리즘의 특성상 논리적, 창의적 역량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러한 역량은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이자 해결 방법이다.
필요한 교육이지만, 얼마나 사교육 경쟁이 또 심해질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
한국의 영어 사교육 경쟁이 심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터, 이를 보더라도 앞으로 코딩(Coding) 교육의 사교육화가 얼마나 심해질지 어느 정도 예측이 된다. 한국에서 영어 교육을 10년, 15년 넘게 받아도 영어로 대화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과연 코딩(Coding) 교육이 올바르게 아이들에게 다가갈지 우려가 된다. 이에 따라 단순히 입시 교육으로 변질하면 안되기 때문에 더 창의적인 수업이 되도록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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