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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수집 노동자와 협동조합
지난 2016년 12월 20~21일 터키 앙카라에서 “협동조합의 가능성과 재활용 부문에서의 쓰레기 수집 노동자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국제노동기구)주최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현재 터키에서는 50만 명의 쓰레기 수집 노동자들이 있으며, 시리아 난민 유입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일하면서 약 200~250kg의 쓰레기를 수집한다. 재활용이 점차 사회 관심사로 떠오르는 만큼 이들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터키 정부는 EU의 법에 맞추어 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비공식 경제 부문의 쓰레기 수집 노동자나 업체로부터 폐기물을 구매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공식적인 폐기물 업체의 수는 미비하며, 지자체들도 비공식 부문에서의 쓰레기 수집 노동자들의 역할을 점차 인식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복지, 처우, 통합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그 중 이들이 주목하는 곳이 브라질 동남 지역의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시(Belo Horizonte)이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시의 쓰레기수거 협동조합
그 중 벨루오리존치시는 브라질의 첫 계획도시이다. 19세기부터 강력한 지자체의 이니셔티브를 가진 곳으로 환경보호, 노동권보장, 비공식경제 노동자들의 공식경제로 전환 등을 목표로 1993년 통합폐기물관리모델(SWM)을 도입하였으며 재활용, 사회통합, 일자리창출, 수입창출의 4가지를 SMW의 주요 목표로 하는 법률을 도입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함께 벨루오리존치시는 지자체 대표, 시민사회 조직들이 함께 하는 지자체 폐기물 및 시민포럼을 통해 높은 수준의 시민 조직과 사회적 운동을 만들어냈다. 1960년대부터 이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은 폐기장에서 쓰레기를 수집하여 생활해 왔으나 1970년 초 폐기장의 폐쇄와 함께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시는 재활용, 사회통합,
일자리창출, 수입창출을 목표로 체계적인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시민참여를 이끌어냈다
ASMARE는 청소년들을 위한 목공작업소, 바(bar)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문화센터, 바느질 및 종이공방 같은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또한 임산부나 고령자들을 위해 가벼운 작업을 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폐기물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예술품을 전시하거나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또한 지자체와 공식적인 협력관계이기도 해서, 도시청소국(Superintendencia de Limpeza Urbana)의 폐기물수집계획 수립에 참여하기도 한다.
<더 많은 정보>
1) Cooperatives Europe Building People-Centered Enterprises i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2) Co-operative News(http://www.thenews.coop/)
3) ILO(http://www.ilo.org/global/topics/cooperatives/news)
글. 이주희(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국제협력부문)
출처: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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