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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학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한 번쯤 우리나라 교육제도, 혹은 정책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으리라 장담한다. 바뀌는 중심에는 대중들의 바램이 가장 중요하게 적용되며, 정부의 입장도 그에 따라 변화한다. 대중들의 견해를 듣고 정책을 만드는 중간자는 다름 아닌 정치인들이다. 이들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며 대중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듣고 해결하는지에 따라 민심이 결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현재 많은 정치인은 선거때 공약 상당수가 ‘포퓰리즘[Populism]’의 정치적 성격을 지녔다.
포퓰리즘은 대중 또는 민중을 뜻하는 포풀루스(populus)에 유래하였으며, 대중 주의라고도 한다. 포퓰리즘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대중의 견해와 바람을 대변하고자 하는 정치사상 및 활동을 가리키며, 소수의 엘리트가 다수의 대중을 지배하는 ‘엘리트주의’에 상대하는 개념으로 간주한다. (출처, 포퓰리즘의 정의_네이버지식백과)
이처럼 포퓰리즘 의미와 어원 자체는 훌륭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중들의 인기만을 좇는 대중 추수주의, 인기 영합주의가 생길 수 있는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뽑았는데, 막상 되고 보니 사람이 달라지더라”처럼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여기서 유래한다.
따라서 우리는 ‘표 퓰리즘’을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앞서 말한 ‘포퓰리즘’에서 비롯된 신조어로써 “표를 많이 얻기 위한 포퓰리즘 성격의 공약”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표를 위한 일회성 공약으로 알맹이 없는 공약임을 비꼬는 말이다.
2018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위원을 선출하는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현재 많은 공약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서 말한 ‘표 퓰리즘’을 조심하자. 척 보기에도 과도한 공약, 혹은 기회주의적 공약을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태도를 통해 대중들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바이다.
by. 박민정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