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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엽기적 신혼여행 실화

글쓴이 딸기

등록일 2000-06-24 08:47

조회수 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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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인가요??
우~~욱
이거보니 3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친구네 집에 놀러갔었죠..
넘 목말라 싱크대위에 있는 예쁜 그림이 그려져있는 노란 플라스틱컵이 있길래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그 컵에다 따라 마셨죠...남편도 달라기에 함께 마시며..컵이 예쁘니 물맛도 더 좋다..하면서요..왜 그말을 했을까!!!!!!!!!!!!!
맛있게 다 마시고 나니 그집아이 하는 말...이모 그거 우리양치할때 쓰는 컵인데......우~~~~ㄱ
세상에나..아니 양치를 씽크대에서 하는 사람도 있남......
하여튼 물맛은 정말 좋았어요...
아유..지금도 울렁대네....




걍 님이 작성한 글:
>오늘은 너무 무리했슴다..
>이번이 마지막..
>
>## 엽기적 신혼여행 실화
>
>아는 형 신혼얘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
>괌으로 3박 4일 예정으로 신혼여행을 갔던 형님 부부는 이틀째 되던 날 형네 호텔방에 외출한 시간에 도둑이 들어서 몽땅!! 가방부터 여권까지 싹쓸어갔습니다.
>
>다행히 얼마간의 돈은 상당수를 몸에 지니고 외출했던 차라 나머지 일정을 보내는데는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
>그런데 도둑놈들이 양심은 있는 놈들이었던지, 이빨닦을 칫솔 2개와 신혼여행의 추억이 담긴 카메라는 남겨놓고 갔더랍니다.
>그래서 영사관에서 여권 재발급 받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조금 위안이 되었다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형은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고 와서 경악을 했습니다!!
>
>뽑은 사진에는 흑인 도둑놈 2명의 모습이 한장씩 독사진으로 찍혀있고,
>
>엉덩이에 치솔을 하나씩 박고 씨익~웃으며 V자를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는 포즈였슴다!!!
>
>
>형님 부부는 도둑놈들이 똥구멍에 박은 치솔로 남은 이틀동안 이빨을 닦았던 것이죠..캬캬..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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