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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에 갔더니 몇년 살았던곳 정읍이 궁금해
전에 살던집을 찾아 갔더니
12년이 지났는지라 주변이 다 바뀌었던데
옆지기 잘도 찾아 가더라구요.
아줌마랑 아저씨가 내가 꿈을 꾸는건 아니겠지라며
어찌나 반갑게 반겨 주시던지요~~
한참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며 담소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고 나오면서
또다른 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는데 그냥 올수가 없어
그분들댁에도 잠시 들렀다 왔어요.
우리 부부랑 아주 특별한 인연인지
아저씨는 옆지기랑 띠동갑이시고
아줌마는 나랑 띠동갑이신 분들~~
그래서 더 정이 갔고 서로를 잘 챙기며 살았던 분들이시지요.
아저씨는 못보고 아줌마만 보고 왔는데
나오려니 큼지막한 마늘을 한접 담아 주시네요.
괜히 와서 민폐만 끼치고 가는것 같다고 했더니
우리가 전에 살았던 정도 있고
쪼매 특별한 인연이잖아~ 하시며
김장철이 되어가는데 줄건 없고 마늘이라도 주는거니
부담없이 가지고 가서 먹으라 하시더라구요.
내가 갈때 들고 간것보다 몇배로 더 고마운 선물을 받아 왔답니다.
점심에 먹은 푸짐한 이탈리안 돈가스
반은 남기고 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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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받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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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맘
역쉬 사람은 첫인상보다 끝인상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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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어른들의 배려가 있었을지도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분들인것 같아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뽀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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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정말 좋은 인연은 따로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