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판에 고등어라 ???? 땍~~~ !!!!

글쓴이 초승달

등록일 2003-09-15 22:50

조회수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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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째 이어지는 침묵의 촛불 시위)

누봉님께선 핵에 대해
얼마만큼의 상식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사이버상에서 함부로 편협된 생각을 그렇게
표현 하는게 아니지요
혹시 한수원에서 돈 받으셨나요?

그들이 진정 왜 고민하고 반대하는지
왜 또 군수에게 폭행까지 해야했는지
자세한 내용을 얼마만큼 알고계신지 묻고싶네요

원자력 부근에가서 원 주민속에 들어가
그들의 처절한 절규를 들어 보셨나요?

다음은 영광원자력 부근 주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까지 무려 3천여명이 넘는 부안군민들이 영광원전 홍농읍 원전
사원아파트 계마항 가마미해수욕장 등지를 둘러보고 왔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못쓰겄고만 초장에 막아야지"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명색이 읍이라는 홍농은 그 어디서도 활기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한낮인데 정적감이 감돌고 노래방 미용실 오락실 술집등 대부분 업소들은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생필품을 파는 수퍼마켙 두어어곳과 홍농농협 허름한 음식점 두어 곳만
문을 열고있었다

"부안군수하고 위도사람들은 여기를 와서 봐야 하라우"
그 곳의 에덴 종합수퍼 여주인이 우리 일행에게 던진 첫마디였다

부안사람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죽기살기로 막아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여기처럼 되라우
하여튼 한수원 얘기를 믿으면 절대로 안되라우
여기도 처음에 안드랬간디라우 건물짓고 헐때 2~3년반짝하더니
건물 다짓고낭게 다 떠나버리고 원전 직원들 여그서 멀 사먹기나
하긴디요 여기에 적만 두고는 아들 딸 공부 시키고 살기른 광주에서들 ㅅ
살어라우 .
여그는 참말로 귀신나와라우~~

그럼 팔고 딴데가서 살먼 안쓰것소
보안면 아주머니 한분이 하도 안타까워 이렇게 묻자
워메 폭폭한거 ~누가 그럴쭝몰라서 그런다우 가게 내 놓으면 누가
사간디라~~

에덴수퍼에서 나와보니 거리 중앙분리대에 생존권보장 .집단이주, 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생존권 보장을 해주던지 집단 이주를 시켜달라는 것이리라


영광핵대책위 노병남 사무처장에 의하면 영광 염산농협이 제주도와
쌀 공급 계약을 맺고 공급해오다가 1994년 제주도에서 늦게야 영광에
원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약을 파기하는통에 엄청남 피해를 본적이
있다고 한다
이런 농산물 보이콧 사례는 영광에 비일 비재하다고 한다
가마미 해수욕장도 마찬가지였다
평일에다 씨즌이 끝나가고있는 시점이이서도 하겠지만 해수욕장은
텅 비어있었다

그나마 그곳을 찻은 해수욕개들은 이곳이 원전이 있는줄 모르고왔다고 했다
기분이 어떠냐 다음에 또 오겠느냐는 질문에 "기분이 좋을리 있겠어요
여기아니라도 해수욕장은 얼마든지 많은데 이곳이 원전이 있다는 사실을
안이상 다음엔 안오지요" 단호하게 말했다

가마미해수욕장이 어떤 해수욕장이던가
주변 경관좋고 물 좋고 백사장이 좋아 예전에는 서해안에서 셋째 안에
꼽히던 해수욕장이었다
피서철에는 광주 가마미해수욕장 버스가 5분간격으로 다닐정도로
광주사람들이 많이 찾던 해수욕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버스도 끊기고 인적도 끊긴 해수욕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
이것은 일단면입니다
부안민들에겐 이렇게 생존권이 달린 심각한 문제거늘
오며가며 귀동냥한 졸박한 상식따위로 좌판의 고등어라 매도를해

남의 집에와서 일일이 나열할수 없고요
군수폭행사건요??
자세한 내용은 메스컴에서도 피해갔더군요

핵반대위원장인 스님을 만나기위해
군수가 내소사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지역 여학생 수명이서 군수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애원했더랍니다

군수님! 군민들이 모두 반대하는데
왜 굳이 군수님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모두가 고통을 당해야 하느냐구요
군수님 한사람 마음만 바꾸시면 우리들 학교도 갈수있고
모든게 해결될덴데 제발 좀 하며 사정 사정 엎드려 통곡하며
매달려도 "나는누가 뭐래도 끝까지 밀고나간다"며
냉정하게 뿌리치는 바람에 학생들이 땅바닥에 뒹글고 우는
난리가 생겼더랍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근처 주부들이 같은말이라도
그렇게 매몰차게 감정을 앞세울께 뭐냐며 항의하자
마이크에 대고 또다시 강경발언을 하자 구경하던 일부주민들이
흥분하여 그런 사태가 발생된것인데
자초지종 아무것도 모르는 그대께선 이런일 당하면
아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시댁이 부안인 향기방 초승달입니다

명절때 귀향해 벌써부터 생존권에 위협받는
성난 노란 물결속에 목소리 한번
못내고 마른침 꿀꺽 꿀꺽 삼키고
매미가 뿌린 눈물자국 밟으며 꺼이 꺼이 올라왔는데
공연히 이방에 들렀다가 못볼거만 보고갑니다

글자그대로 사안이 민감한내용은 항상 조심하는것이
사주대 회원으러서의 기본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회원간의 우의 역시 우리들 스스로 지킴으로서
품위가 유지되는것이 아닌가요?

만남의 방님들!!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이해하질줄 알고 이만 물러갑니다
안녕히 ~~~

향기방 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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