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황금연휴, 세계적 아티스트 대규모 전시회추천

전시박람회 \| 황금연휴, 세계적 아티스트 대규모 전시회추천
등록일 2017-09-22 00:00 조회수 9,100 글자확대 글자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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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더위가 가시고, 이제는 정말 가을임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한낮의 햇살이 아무리 따가워도 상쾌한 가을공기를 가릴 수 없는 요즘이다. 조금은 낭만적이고 조금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가을. 이런 가을날에는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감성을 좀 더 촉촉하게 하면 어떨까? 얼마 후 추석연휴가 지나면 전시기간이 끝나기에 추석연휴에 놓치면 아쉬울 전시와 전시와 함께 체험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체험을 소개한다.

1. 카림 라시드전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의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6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된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브라질 등 세계 유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카림 라시드의 전시가 열린 적이 있지만, 아시아에서 대규모 전시로는 처음이다. 전시의 주제는 ‘Design Your Self - 나를 디자인하라’이다.
카림 라시드는 문화를 만드는 특별한 디자이너로 불린다. 그는 디자인으로 사람과 세상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다는 자신의 철학을 디자인 작품으로 보여준다. 저서 <나를 디자인하라>에서는 제품뿐 아니라 우리 삶을 디자인하자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를 지향한다. 디지털 시대의 정신을 담은 강렬한 그래픽은 전시장 전체를 아우르며 카림 라시드가 꿈꾸는 세상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 기간 : 2017.06.30. (금) ~ 2017.10.07. (토)

- 시간 : 11:00 ~ 20:00

- 장소 : 한가람미술관

- 전시문의 : 02-3143-4360

2.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은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이미지를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이다.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사진 작품들은,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와 같은 화가들의 걸작들을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온다.

작가들은 스페인 황금 세기 회화와 네덜란드 초상화, 모네의 인상주의 풍경화를 거쳐 잭슨 폴락의 추상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만의 사진으로 재해석하였으며, 이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 기간 : 2017년 6월 24일 ~ 10월 7일

- 시간 : 11:00 ~ 20:00

-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 전시 문의 : 02- 332-8011

3. 더퀸즈시크릿전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꽃과 정원을 소재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전시이다. 미디어아트 기획전문가 이동석,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평정한 최고의 무대디자이너 서숙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충무로를 사로잡은 의상디자이너 심현섭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콜라보레이션.

스토리를 통한 전시의 구성은 독특하면서도 몰입감이 배가 되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기존의 평면적 포토존에서 벗어나 전시의 일부를 장식할 생생한 포토존에서는 마치 자신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기간 : 2017.07.04. (화) ~ 2017.10.15. (일) 알림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전쟁기념관

- 전시 문의 : 02-572-7875

4.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화두로 한 국내 최초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비엔날레다. 11월 5일(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서울의 역사 및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제히 열린다. 서울시는 총 300여 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도시환경적 건축적 사회문화적 도시문제를 풀어갈 방법론으로 공유도시를 제안, 도시가 무엇을, 어떻게 공유할지를 논의 하는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비엔날레 프로그램은 2대 메인전시인 ▴주제전 ▴도시전과 서울의 주요 역사 산업 현장에서 열리는 ▴현장 프로젝트, 세 축으로 진행 된다. 메인전시(입장료 : 9,000원)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 기간 : 2017.09.02. (토) ~ 2017.11.05. (일) 알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비롯 서울 곳곳

- 공식홈페이지 : www.seoulbiennale.org

5. 10월 예술가의 런치박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을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 <예술가의 런치박스>를 매달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로비에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일상적 과정을 통해 현대미술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작가와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하거나 워크숍, 토크 등의 활동을 함께하고, 각 프로그램과 연결되는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

10월의 참여작가 유쥬쥬는 설치미술가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일상의 예술화’와 ‘예술의 일상화’를 추구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도자, 목공, 금속, 유리 등 다양한 공예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등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으로 작가의 시리즈 및 <슈퍼뮤지움 프로젝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