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따뜻한 기술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하우징'

따뜻한 기술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하우징'
등록일 2015-09-21 14:22 조회수 16,041 글자확대 글자축소

우리 이웃의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위해 2010년에 설립된 나눔하우징은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나눔과 미래’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쉼터 ‘아침을 여는 집’에 계신 노숙인들과 나눔과 미래의 복지활동가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입니다.

나눔하우징은 따뜻한 보금자리의 꿈을 나누는 ‘공익형 집수리사업’을 통해 해마다 어려운 이웃 1,000여 가구의 집수리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집수리 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내건축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력을 확보하였고, 그 전문기술력으로 자연, 공간을 어울러 담는 ‘실내건축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가치 안에서 자연을 숨 쉬는 ‘꽃을 심는 손’은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기 편리한 나눔포트를 개발하여 자연 친화적인 방식의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거 불안정 계층에게 적정하고 안정된 맞춤형 임대주택(Social Housing)을 제공하는 비영리 주택건립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하여 안정되고 새로운 일자를 확대해 나가며, 우리 사회주거복지에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주요사업
공익형 집수리사업
노후화된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갑니다.
실내건축 공사업
상업공간 및 업무공간의 친환경적인 실내건축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내조경 및 원예사업
식물과 나눔포트를 통해 사람에게 유익한 실내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성장지상주의는 속도와 경쟁에 따른 빈부 격차의 문제와 삶의 질이 하락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업은 성장지상주의에 편승하여 다수를 위한 행복이 아닌 소수의 이익을 추구해왔던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생존의 논리가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조금은 더디게 가더라도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기업은 우리 사회에 더욱 이로운 역할에 대하여 고민합니다. 때로는 효율과 경제성에서 뒤지더라도 보다 많은 이들을 위한 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사회적 역할을 중요시 하다 보면 당장은 시장에서 인정받기 힘든 과정을 겪을 수 있으나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하여 사회적기업은 두 배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은 말 그대로 취약합니다. 건축물의 구조, 단열, 난방, 채광, 환기 등의 건축 환경과 거주자의 사회적 활동, 심리 상태, 건강 등의 조건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경제적 자원도 매우 열악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특성의 집수리 공사에서 실내에 식물을 배치할 수 있다면 주거 환경에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노후화된 주거 시설을 보수하는 일은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고된 노동 강도를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반면에 실내 조경의 노동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건축 현장직에 적응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에 식물을 배치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건축 현장직에 적응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뜻한 기술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하우징은 우리 사회의 주거 복지에 이바지하고자 2010년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입니다. 나눔하우징의 사업은 세 분야인데, 첫째는 공익형 집수리 사업으로 취약 계층의 직원들이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들의 집수리 공사를 연간 약 1,000건 정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지난 5년간 이러한 집수리 공사를 진행하면서 건축 분야의 전문 기술인들이 합류하게 되어 실내건축 공사업의 일들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조경 관련한 제품 생산 및 판매업입니다. ‘꽃을 심는 손’ 브랜드를 만들어 ‘나눔포트’의 판매를 올해 5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꽃을 심는 손’은 (사)나눔과 미래의 해외빈곤국 어린이를 위한 지원 사업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진 브랜드로서 ‘나눔포트’의 판매 수익 일부는 ‘꽃을 심는손’의 기금으로 적립됩니다. ‘꽃을 심는 손’은 올해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어린이 기숙학교의 건립 지원과 파키스탄 샤인 스쿨시스템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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