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딸 채은이의 경우, 태어나면서부터 9개월경까지는 낮에는 일자형 기저귀를 채우고, 밤에나 외출시엔 벨트형 기저귀를 채웠었답니다. 천기저귀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세탁이 힘들고, 그만큼 엄마 일이 많아져 육아가 더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되 기저귀 값을 절약하고자 일자형 기저귀와 벨트형 기저귀를 병행해서 사용했었지요. 지금껏 채은이를 키우며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일회용 기저귀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과 재활용 아이디어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일회용 기저귀 선택시 고려 사항> 1. 흡수력이 뛰어난가?
일자형 기저귀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벨트형 기저귀에 비해 흡수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2. 뭉침현상이 없는가?
아무리 비싼 기저귀라 해도 아기가 쉬를 했을 때 뭉치는 현상이 있으면 아기가 불편하고, 금세 갈아주어야하는 단점이 있답니다. 3. 벨트 부분의 접착력이 우수한가?
같은 벨트형 기저귀라고 해도 벨크로 테이프(찍찍이)로 되어있는 것이 있는가하면 스티커식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지요.
벨크로 테이프의 경우는 아기의 몸에 따라 자유자재로 늘려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실용적이랍니다. 반면에 스티커식으로 된 기저귀의 경우 먼지나 오물이 묻으면 접착력이 떨어지고, 쑥쑥 늘어나지 않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4. 아기의 몸에 자국이 남지 않는가?
어차피 아기가 대소변을 가리기 전까지는 기저귀를 줄곧 사용해야 하고, 연약한 아기 피부에 직접 닿으니까 자극이 없고 부드러운 기저귀가 좋겠지요. 5. 기저귀발진이 잘 일어나지 않는가?
천기저귀를 사용했을 때보다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했을 때가 기저귀발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하지요. 하지만 요즘 종이 기저귀들이 워낙에 잘 나와서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해서 기저귀발진이 난다기 보다 저의 경험상 아기가 대소변을 보았을 때 빨리 갈아주지 못하고 뒤늦게 갈아주었을 때 발진이 잘 생겼답니다.
저의 경우, 딸을 키우니 더욱 청결에 신경을 쓰는데요. 아기가 대변을 보았을 땐 먼저 물티슈로 닦아내주고, 욕실로 데려가서 물과 비누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그래서인지 기저귀발진이 나서 크게 고생해 본 기억이 없답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사항들을 잘 갖춘 기저귀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만족이 두배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0^ <일회용 기저귀의 재활용 아이디어> 일회용 기저귀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기저귀를 버릴 때 참 아깝다는 생각 많이 하실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1. 기저귀의 벨트부분은 떼어 두었다가 찍찍이로 사용하면 너무 좋답니다.
아이에게 엄마표 장난감을 만들어 줄 때 따로 돈 들여서 찍찍이를 살 필요가 없으니까 재활용도 하고, 절약도 되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방수요로 만들어 사용해도 좋답니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 보면 뒷부분은 젖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가 많잖아요.
젖지 않은 깨끗한 부분을 오려서 모아 두는 거에요.
모아둔 기저귀는 서로 연결해서 적당한 크기의 사각형이 되게 하면 되요. 기저귀를 서로 연결할 땐 종이테이프를 이용하면 좋아요.
다 만들어졌으면 아기가 잘 때 요처럼 깔고 방수요로 쓰면 된답니다. 엄마표 방수요 완성!! 엄마표 방수요는 쓸모가 아주 많답니다.
기저귀발진이 생겼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벗겨 두는 거잖아요.
그럴 때 방수요를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나 더운 여름에는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재워도 안심이 되니까 엉덩이 짓무르는 일도 없답니다.
그리고 엄마도 세탁물을 줄일 수 있으니 너무 좋지요.
기저귀도 재활용되고, 아껴쓸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니겠어요? 3. 휴지 대신 사용해도 좋답니다.
아기가 응가를 해서 씻겨 놓으면 그새를 못 참고 바로 쉬를 해버리거든요. 그럴 때에도 아깝게 휴지 쓸 필요없이, 기저귀 남은 부분으로 훔쳐내면 좋답니다. 주방에서 설겆이하면서 바닥에 물을 많이 튀겼을 때에도 요긴하게 쓸 수가 있고요.
전 뭐든 액체로 된 걸 흘리면 휴지 안 쓰고 기저귀로 싸~악 닦아내요.
그리고 창틀에 고인 빗물도 기저귀로 싸~악 빨아들이죠. 4. 쓰레기통 밑에 깔아두어도 좋답니다.
주방용 쓰레기통에도, 쓰레기봉투에도 기저귀를 깔아두면 물기를 흡수해서 좋더라고요.
물기가 쏘~옥 흡수되는 만큼 악취도 덜 나니 일석이조랍니다. 5. 아이들 쓰는 크레파스에 돌려감아주어도 좋답니다.
벨트 부분을 깨끗이 떼어내기만 하면 되요. 그것으로 아이들 쓰는 크레파스에 돌려 감아주면 손을 더럽히지 않으니까 좋고, 찢어지지 않으니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잖아요.
우리 딸의 크레파스는 손에 묻지 않는다고 하는 건데도 손에 묻어나는 경우가 있어 먹을까봐 안심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크레파스 손잡이처럼 돌려 감아줬더니 안심이 되서 좋더군요. 6. 지우개에 돌려감아주어도 좋답니다.
기다란 지우개 있지요. 지우개에 둘러진 종이가 없어질 경우 잘못 보관하면 플라스틱같은 것을 녹이더라고요. 이 때도 지우개에 기저귀의 벨트를 떼어 둘러 씌어 놓으면 좋답니다. 한번 쓰면 버리는 일회용 기저귀! 엄마가 잘만 이용하면 버릴 때 아깝단 생각 별로 안 들거예요.^-^;; Tip: 기저귀 갈아줄 때의 노하우
기저귀를 갈아줄 때 아기가 가만있지 않아서 힘드시죠.
저 또한 기저귀를 갈아줄 때 우리 딸이 너무나 심하게 버둥대고, 몸을 뒤집고, 어떨 때는 도망다니는 바람에 늘 실랑이를 벌이곤 했었어요.
아기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기저귀 갈 때 아이랑 씨름해 본 경험이 있을거에요.^^ 1. 스티커를 활용해보세요.
아기들은 스티커를 너무 좋아 하잖아요.
기저귀를 갈 때 아기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보여주고 엄마 얼굴에 붙이는 거에요.
그러면 아이의 온 신경이 스티커에 집중되어 좋아라 웃으면서 얌전히 있게 되요.
아이의 손등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니 더욱 좋아하고 얌전히 있더라고요.
이 손 저 손으로 옮겨가며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말이죠.^^ 2. 작은 물건을 아기의 손에 쥐어주세요.
우리 딸에겐 아주 효과만점이었는데, 여러가지 물건 중에서 작은 것 위주로 골라 새로운 물건을 손에 쥐어 주는 거에요.
아기들은 호기심이 아주 왕성하잖아요. 그 점을 이용하는 건데 효과가 확실하답니다.
특별한 물건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아무거나 아이가 자주 접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물건을 주면 되요. 만져서 깨지거나 다칠 것 같은 위험한 물건이 아니라면요. 기저귀 갈아줄 때 아기랑 씨름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활용해보세요. 효과가 있을거에요.*^^* Tip: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의 관리 노하우
아기에게 기저귀발진이 생기면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지요.-.-
기저귀발진이 생겼을 땐 기저귀를 벗겨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또 한가지 방법이 있답니다.
일단 기저귀발진이 생겼다면 녹차 우린 물로 짓무른 곳을 씻어 주세요.
가루 녹차나 티백도 상관없어요.
충분히 우려내서 그 물에 엉덩이를 푹 담궈서 씻어주면 효과가 좋답니다.^^ **참조: 천기저귀 사용시 활용 Tip
천기저귀를 사용할 때는 아기의 변을 떼어내고 세척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잖아요.
이럴 때는 필요 없는 천을 잘라 천 기저귀 안쪽에 덧대주면 좋답니다.
세탁하기도 편하고, 아기의 변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어요.
어린 아기의 피부에 자극을 주면 절대 안되니까 부드러운 면소재 천을 사용해야 한다는 거에요.
(아주 중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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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기저귀 선택법과 재활용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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