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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일요일- ‘옆 사람’만 있으면!
12월 시작부터 동장군의 기세가 심상찮다.
이번 주부터 점점 더 추워진다는 예보.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요인 중 하나는 바람이다.
풍속이 초당 1m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2도가량 낮아진다고.
영하 10도에 초속 10m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는 얘기.
목과 손발 그리고 머리를 따뜻하게 하면
체감온도를 5도 정도는 올릴 수 있다니
외출할 때 목도리를 꼭 챙기자.
이맘때면 여름과 겨울 중
어느 계절이 좋으냐는 질문을 던지게 마련.
여름이 오면
소름 돋는 찬 바람이 생각나고,
겨울이 오면
작열하는 태양이 그립기 때문.
![[신영복의 그림 사색]](http://tv02.search.naver.net/ugc?t=r180&q=http://imgnews.naver.com/image/028/2012/05/11/00430035601_20120512.JPG)
신영복 선생은 이렇게 현답(賢答)했다.
"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MR 리뷰] 따뜻한 겨울](http://tv02.search.naver.net/ugc?t=r180&q=http://blogfiles.naver.net/20130204_190/hrising_1359962144293boa52_JPEG/62.jpg)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옆 사람이
37도 열 덩어리로만 느껴지는 여름보다
옆 사람 체온으로
추위를 이기는 겨울이 낫다는 것.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미워한다는 사실,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미움받는다는 사실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는 것이다.
추위에 떨게되서 겨울이 싫다 말하기 전에
옆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나가는
겨울철의 원시적 우정을 느낄 차례.
‘옆 사람’만 있으면 겨울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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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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