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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당첨된 "늘근도둑 이야기" 너무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두 명의 도둑의 하룻밤의 해프닝인데 참 절묘하게 웃기는거 있죠.
막상 장소를 찾아가는데.. 버스 안에 대학로 진입을 통제해서 돌아간다나 뭐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학로 축제가 있다더라구요. 와~~ 사람들이 넘실 넘실.. 사람 구경 실컷했네요.)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된건가 초조하게 서서 아저씨에게 물어보며 대학로에 발을 디뎠죠.
찾는 곳은 생각보다 쉬운곳에 있었어요.
너무 서먹한 이름이라 찾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말이죠.
자리가 얼마나 비좁던지.. 몰랐던 사람도 붙어 앉아서 2시간 있으면 다정한 연인이 될거 같은
그런 작은 소극장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집중이 되고 재미있었어요.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발견한 아주 작고 귀여운 꼬치집..
꼬치이름도 너무 너무 귀여웠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ㅋㅋㅋ
맛도 있었구요.
들어 가기 전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바로 앞에 있던 상상 갤러리 라는 곳에서 샌드위치 하나를 시켜 먹었는데..
허걱~~ 샌드위치가 2,500원인거 있죠. (안에 딸기쨈, 땅콩쨈, 치즈, 햄 해가지고 완전 열량짱....)
물 한잔 달라는데 테이크아웃하는 냉커피잔에 얼음 동동 띄워주길래.. 마음 삭혔네요. ㅋㅋㅋ
암튼.. 너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참~~ 아이들용 아니에요..완전 어른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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