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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1 오후8시공연 두레홀4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어제는 29번째 제 생일이었어요~~
아침일찍 신랑이 미역국에 계란후라이도 해주고...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출근했네요..
생일날 신랑과 함께 보고 싶어 응모 했었는데 당첨됐다는 문자받고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안그래도 생일날이 기다려졌는데.. 뮤지컬 볼생각에 더더 기다려졌네요...
출근해서 퇴근시간이오기만을 기다렸어요..
7시쯤 대학로 도착해서 위치도 정말 찾기 쉽더라구여..
티켓팅하고 간단하게 크라제버거가서 햄버거랑 샌드위치먹고 10분전에 공연장을 찾았어요..
와우~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빈자리 한곳도 없이 꽉차있더라구여...
무대장치 전혀 없이 공연하시는분들이 숲속도 만들고 동굴도 만들고 호수도 만들고
여지껏 제가 본 공연중에 최고였어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그 후속편이라해서 어떤작품일지
기대 많이 했는데... 그 기대 이상이였어요...
그리고 교훈도 얻었어요.. 한번 뱉은말은 다시는 주워담지 못한다.. 말하기전에 한번더 생각해보자.
잔잔한 감동과 웃음 그리고 눈물까지날뻔한 슬품... 그 모든 이야기를 꿈으로 돌려줘서 해피엔딩이
되었지요??? 그래서 더욱 기뻤답니다.
좋은공연 특별한날 특별한사람과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꺼 같아요.
이런기회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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