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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클럽에서 당첨이 되어 카르마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카르마?? 카르멘은 들어 봤는데 카르마는 뭐지???
카르마 공연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알지 못한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이란
것만 믿고 괜찮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던 공연이기도 하답니다.
극을 잘 몰라도 어떤 극장에서 하느냐에 따라 공연 수준을 알 수 있기에^^;;
최대 일간지의 최고 평점 별 5개를 받고 끓이지 않는 극찬을 받았다고 하는
카르마 과연 어떤 내용이기에...
시놉시스를 읽어 보니 신들의 사랑과 탐욕에 대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더군요.
세계가 열광한 명품 포퍼먼스
난타와 점프의 뒤를 이를 새로운 공연 하나가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공연이 시작되고..............
한국의 음악, 미술, 무용에 이어 한국적 정서가 그대로 묻어나는
한국문화의 복합장르로 창작된 뮤지컬.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부활이라는 스토리까지 가미된
풍성함에 무대 뒤에서 마술처럼 펼쳐지는 초대형 병풍의 동양화 시연도
신기한 볼거를 제공.
기획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공략한 한국산 퍼포먼스 뮤지컬이라고 하더니
과연 극찬을 받을만 하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말없는 침묵 속에 몸짓으로 오고가는 대화들
발레를 보는 것 처럼, 아니 보는 것 보다 더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극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답니다.
무언의 몸짓 하나로 내용을 이해하고 감동을 받고
조금은 난해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고품격 작품 하나를 보고 몸과 마음이 흡족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우리나라 문화공연의 무궁한 발전성을 봤다고나 할까요?
지루함이 없이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빠져 호흡마저
함부로 쉴 수 없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공연은 훌륭했습니다.
국악과 함께 어울린 서양음악도 공연을 즐기기에 충분했고
배우들의 넘치듯 완벽한 몸짓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짐작케 했고
화려한 무대는 결코 볼거리에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작품이 좋았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기립박수를 칠 만큼 훌륭한 작품이었답니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2층에서 관람 하는 분들은
배우들이 통로를 오고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소외감이 들었다는
2층객석 입장은 자제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공연이 시작되고 몇 분이 지나도록 객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아쉬움...^^
이래서 공연은 비싼 돈을 주더라도 좋은 자리에서 봐야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 주는듯 했습니다. ㅎㅎㅎ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 시간
1층 무대로 올라가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좋았지만
공연내내 하나 둘씩 그려지는 사군자의 그림이 너무 신기해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대 뒤에서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어떻게 정면에서 그린 것처럼
완벽하게 사군자를 그릴수 있었는지
정말 너무 신기했습니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발로 접할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카르마 공연이
많은 분들이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두바이와 네덜란드 투어까지 있다고 하니
당분간 카르마 공연을 한국인이 보기엔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하니깐
무슨 공연 볼까 고민한다면 카르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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