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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폭풍의 언덕"

글쓴이 센드라

등록일 2008-10-06 08:56

조회수 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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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연극을 통해서 미리 접하고자 했다. 얼마나 무지했으면 에밀리브론테가 셰익스피어로 바뀌었을까? ~~``

  하지만, 나의 그런 무지도 연극이 주는 공감대형성에는 도움이 되질 못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루하고, 유치했단고나 할까?

그래도 심리극같은 것을 좋아한 나지만, 별로라는 생각이 많이 든 연극이었다.  아쉬운 것은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를 물론, 미흡한 배우들도 있지만, 연출력이 그 배우들의 실력을 반감시켜 놓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혼미한 상황을 발레라는 요소를 도입하여 표현하고자 했던 점은 평가할 만하다. 비록, 서로 동떨어진 느낌이 들긴했어도.

얼마나 힘든 소재인지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든 공연이었다. 주말이 조금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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