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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오후.
'2008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발'에 다녀왔어요~
이름은 엄청 거창한데 이름만큼 거창한 건 아니구요^^
상암 월드컵 평화의 공원 내에 야외무대 만들어서 언더그라운드/인디밴드들 공연 보고 온거랍니다.
미즈에서 이벤트 모집했을 때 이게 뭐지? 하고 음악 좋아하니까 한번 외출겸해서
남편과 아이들과 오후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해 신청한건데 됐더라구요
토요일 오후 좀 늦게 4시쯤 집에서 출발했어요.
월드컵경기장 내에는 아시아뮤직페스티벌도 하더라구요.
사람들 엄청 많았는데..
잘못 들어가서 좀 헤메고..다시 나와서 평화의 공원으로 갔죠.
위 사진에처럼 공연 홍보물이 있어서 좋았구요,
팔찌가 있었는데..무료공원에 왠 팔찌인가..했네요..별로 소용은 없었구요.
월드컵 공원 처음 간건데..넓고 사람들도 많고..애들 젊은이들 정말 많이 나와서 인라인타고 자전거타는 풍경 많아서 볼거리도 많았어요^^
매점과 휴게실에 식사도 파는데 사람 많더라구요^^
떡뽁기 줄 서서 사먹어야하는데..사먹지는 못했고요..화장실만 들렀네요
휴게실 식당 앞에 이게 떡~하니 있어서^^
우리 유주 앉혀놓았더니 좋아라하네요^^
위 사진은 밴드 '가이즈'라네요.
25개 밴드가 나와서 공연을 하더라구요.
이날 12시부터 밤 10시까지 뮤직페스티벌은 계속됐고..공원에 있는 사람들 모두 듣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공연이였어요. 물론 조금 시끄러운 음악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그랬겠지만^^
저도 하드락은 사실 별로 안좋아해요.
그냥 이런 음악이 있다는 것, 한두곡 듣는 것쯤 신선하고 괜찮은 정도^^
다른 밴드가 준비하는 중....
잠에서 깬 유은이. 멍하니 과자 먹고 있는 중이예요^^
유주는 아빠품에 안겨서 물먹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 귀에 도청장치' 밴드네요
여기 공연한 밴드들의 공통점은 아마 강렬한 카리스마?^^ 일거예요
암튼 내 귀에 도청장치도 결성한지 10년이 됐다하고 다음팀이었던 디아블로도 15년이 됐다죠..
우와...암튼..락음악을 사랑하니까 그 긴세월을 한 길 걸으며 밴드가 계속되고 있는 거겠죠.
디아블로까지 듣고 공원 산책하며 집으로 왔어요.
어두워지니 좀 춥고,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하드락음악만 계속 들려주는 것도 좀 그래서 집으로 향했어요
아무튼 저 젊음이들의 몸짓과 손짓이 보이시죠?^^
유은이와 엄마!!
언더그라운드나 인디밴드들 홍보하는 공연이었던 것 같네요.
약간 매니아층이 즐기는 음악이라 큰 공감대는 약했지만..
올림픽공원도 처음 가보고..그 풍경도 평화롭고 시원했네요..
대학때 저도 홍대 클럽에 두번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좋았고,
젊음이 느껴져 새로웠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올림픽공원에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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