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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아있는 미술관]이 처음 시작했을때 가족나들이를 다녀왔는데,
그때 너무나 좋았던 기억에 응모를 했고, 초대해주셔서 너무나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답니다.
두번을 보았지만 볼수록 새롭고 멋진 그림들과 예술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흥미롭고 가슴 콩콩 뛰는 일 같네요. 특히 살아서 움직이며 설명해주는 그림들과 조각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지만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1관에서 재판에 관한 그림을 본 후 쩍~ 벌어지는 알리바바의 요술문같은 곳을 통과해서
2관에서 비너스와 여러 멋진 조각상들의 설명을 들으면 신들도 마치 사람들과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3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선생님의 상세하고 위트 넘치는 설명은 마치 거장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과 함께 아름다운 예술과 함께 있어서 행복한 느낌이었답니다.또한 모나리자와 1:1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이에게는 무척 신기하고 즐거운 체험이었구요.
4관에서는 예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밀레의 "만종" 작품에 얽힌 가슴시린 뒷이야기에 마음이 참 아팠답니다. 원래는 감자바구니가 아니라 죽은 아이를 애도하는 장면이라는 사실...
명화 감상후 따스한 핫초코와 츄러스를 맛나게 먹고, 공원 내 아담하게 꾸면진 자연생태 학습장에서
아이들과 예쁜 꽃도 향가맡아보고, 주렁주렁 달린 귀여운 조롱박도 살펴보고, 가을의 풍요함을 만끽했어요.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 미즈에 감사드리고,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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