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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라--왠지 지루하고 따분하겠지만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나도 발레 공연을 봤다는 딱지를 위해서 공연을 보러갔다.
늦게 출발해서 뛰다시피 공연장에 갔다. 관람석은 거의 꽉 찼다.
아무래도 무대가 좀 작아서인지 아담한 관람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이원국씨가 나와서 인사하고 이원국 발레단의 무용수들과 고등학생 아마추어 무용수도 나왔다.
그리고 맨끝에 이원국씨가 나와서 또 모던발레를 보여주었다.
이원국씨와 전슬기씨가 등장해서 발레를 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주었는데 덕분에 발레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박수도 치고 부라보도 외치며 스트레스도 한방 날려버린 관람이었다.
이원국 발레단의 추구하는 바가 발레의 대중화라고 해야할까?
고상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발레를 누구나 즐길수 있는 춤이라는 걸 알려준 공연이었다.
남자 발레리노는 얼마나 높이 뛰고 공중 회전을 잘 하는가 또 여발레리나를 얼마나 높이 들어올리느냐 등으로 잘하는지 볼수있고 여자 발레리나는 얼마나 발끝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회전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또 발을 얼마나 높이 들어올리는지 등으로 잘하는지를 볼수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나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와 같은 발레 표현도 알려주었다.
그리고 발레를 감상하는 방법도 알려주었는데 주인공이 등장하거나 높이 점프하거나 회전을 많이 하거나 잘할때 마다 박수와 함께 부라보 하고 크게 외치는 것이 무용수들을 격려해주는 표현이라며 맘껏 즐기라고 말해주었다.
부라보 하다가 챙피하면 한번 째려보라는 둥-- 우스개 소리 섞어가며 얘기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
덕분에 허수아비 마냥 졸리듯 앉아만 있다가 온 관람이 아니라 한껏 즐긴 시간이었다.
이원국씨 처음 보는데 키도 훤칠하니 잘생겼더만 ㅎㅎㅎ
아이들과 보기에도 좋을거 같아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미즈 덕분에 좋은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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