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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코미디 스노우드럽2 ... 남편과 같이 본 그 시간은 정말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
암울한 인생을 살던 7명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은행강도란 범죄를 저지르고 인질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해 은신하면서 겪는 인질과 강도들의 헤프닝...
의심만 하던 서로를 알게 되고 인질로 잡혀온 청년의 몸에 부착된 기기로 인해 은신처가 드러나면서
결국 탈출의 기회 마저 잃어 갈등... 하지만 희망이란 단어 조차 가질수 없는 청년의 메시지에 희망과
삶을 가슴에 담을수 있는 이들은 마음의 짐과 갈등에서 벗어 날수 있는데...
이들의 마지막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난다~ 는 이야기네요.
처음에 앞줄에 앉은 관객 한사람을 인질로 잡고 (나중에 배우란걸 알았지만) 또 관객 한 사람을 무대로
불러 참여 하게한 배려(?) 정말 신선했어요.
배우의 뺨을 때리는거라 매일 다른 사람에게 뺨 맞으시기 쉽지 않겠지만요. ㅎㅎ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된 느낌으로 공연을 볼수 있으니 더 쉽게 그 무대에 빠져든 기분이였어요.
소재는 다소 우울 하지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와 몸짓 하나가 폭소 그 자체...
캐릭터마다 설정을 정말 잘 했다 싶더군요.
한씬 한씬마다 배우들의 몸을 던지는 듯한 연기와 생생한 음악, 활기찬 댄스는 어깨가 들석일 정도의
감흥을 선사~~~ 마치 재즈댄스나 비보이 공연을 보는 듯 했어요.
마지막 부분엔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다시금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구...
처음에 피곤하다던 남편도 박장대소하면서 어찌나 ~ 좋아라 하는지...
울신랑 사진 찍는거 안좋아 하는데 배우들과 사진까지 찍었어요.ㅎㅎ
신선한 웃음을 자극해 점점 노화되어 가고 있는 웃음 세포를 일으킨 듯한 느낌...
웃을 일이 갈수록 줄어드는 요즘 시기에 코미디 뮤지컬 스노우드럽은 더운 여름날 단비같은 시간이었어요.
스노우드럽의 꽃말은 희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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