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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살아있는 미술관에 대해서 들어보긴 했지만 보통 미술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거나 아님 설명기법이 틀릴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별 기대없이 들어간 미술관...
첨에 들어갔을때도 그냥 해석의 차이가 맞구나..하면서 끄덕끄덕 들어간 미술관 1관에서 열심히 구경을 하고..가운데에서 설명을 해주신다고 보여주신 네바문의 정원...
그 정원의 연못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아이와 저의 눈이 똥그래졌답니다..
우와~~이런 신기한...그림이 움직여요...
그담에 좀전에 아이가 그냥 훝고 지나갔던 아니의 파피루스..그 그림적 배경이나 내용을 들으니 상황이 어찌나 잘 보여지던지..ㅎㅎ
그담에 들어간 2관도 신들의 대화에서 조용하게 집중하면서 보던 아이의 표정이나 쏠림들이 아..좋다..라고 느꼈답니다..
물론..중간에 열심히 이야기에 빠져드는데...어른들이 아이들한테 주입을 시키기 위해 반복을 하는 바람에 주위가 좀 산만해서 속상했답니다..ㅠㅠ
또 자기 아이들에게 어떻게든 보여주려고 앞으로 나서는 바람에 외국에서 오신 손님들도 있었건만..좀 창피한 장면도 몇번 목격이 되기도..ㅠㅠ(좀더 예의를 갖추는 부모가 되기에 노력합시다~~!!)
그담에는 살짝 산만하게 여기저기에 그림을 설명하는 소리가 들려서 한곳에 집중할수 없는 부분도 있었고..그속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대한 설명과 아르놀피니의 결혼에 대한 설명으로 생각지도 못한 내용을 알게 되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어른인 저도 배울게 많아서 뿌듯 했답니다..ㅎㅎ
그런데 뒤로 가면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좀 지루한듯...그냥 스쳐가는 그림들이 있어서 아쉬웠답니다..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는 여인들은 나름 좋아하던 그림이기에 더욱 아쉽더군요..
몬드리안의 나무연작도 새롭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역시 이런 방식이 이젠 더 좋다..라고 느꼈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것같습니다..
포토존이 있어서 그림속에 들어간 느낌이 새로웠던 것도 좋았습니다..
아쉬운것은 그곳이 좀더 밝아서 사진을 좀더 잘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라고 할까요..ㅠㅠ(사진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ㅠㅠ)
나오는 길에 아이랑 책을 구입했습니다..살아있는 미술관에서 나온 그림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좋은 관람을 했으니 이런책 구입해서 더욱 머리속에 남기길 원하는 아이가 요청에 저도 기분좋게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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