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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에 당첨되었다는 문자 받고 넘 기뻤어요.
개봉하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에...
더구나 이번 휴가때 몸이 아파서 휴가도 못가고 신랑한테 넘 미안했는데 이런 기회가 오다니...아~흐
그날 시내 병원에 예약이 되어 있는차라 진료 끝나고 곧바로 서울극장으로 향했죠.
6시경에 도착한지라 미리 티켓을 받았는데 아하~ D열이네요.
그럼 앞에서 4번째줄. 이크~ 전에 앞에서 3째줄에 앉아 영화 본적이 있는데 그담날까지 목이 아파
고개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는 헤프닝이 있던지라 얼릉 다시 가서 좌석좀 바꾸면 안될까요...
했더니 이쁜 언니 흥쾌히 바꿔 주시네요.
신랑 만나 저녁까지 간단히 요기하구 드뎌 개봉박두
그리스의 아름다운 작은섬에서 살고 있는 엄마와 딸.
결혼을 앞두고 손을 잡아 입장할 아빠를 생각하다 마침 엄마의 일기장을
보게 되고 아빠라고 예측되는 세명에게 엄마가 쓴 것처럼 초대장을 보내는데...
사생아답지 않게 맑게 잘 컸지만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간절했겠죠.
결국 세명의 아빠 후보가 섬에 도착하면서부터 결혼식까지 벌어지는 헤프닝
주옥같은 아바의 명곡들이 하나둘씩 배우들 입을 타고 흐르는데 어쩜 그리 영상과
잘 매치되는 지... 귀에 익어 더 친숙한 곡들.
사실 리듬은 알지만 가사도 모르고 조금씩 따라 부르던 노래들.
자막을 통해 확실히 가사 전달까지 되어 스토리 전개가 더 절실히 가슴에 와 닿더군요.
스토리만 본다면 슬픈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흥겨운 춤과 노래와 영상으로 승화시켜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영화 ,,,
딸이 있다면 엄마와 같이 봐도 좋은 영화 ,,,
나이를 초월하고 볼 수 있는 영화 ,,,
뮤지컬 연출가가 감독을 맡고 알만한 배우들의 대거 출연, 흥겨운 춤과 노래와 영상들....
단 한시도 지루함 없는 유쾌한 영화
정말 전 세계가 극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란 생각이 들었어요.
뮤지컬을 좋아하지만 입장료도 만만치 않고 기회도 없던차에 뮤지컬을 대신해 준
맘마미아는 지루했던 일상에 단비같은 기분 좋은 영화네요.
이런 좋은 기회 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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