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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온천을 다녀 왔습니다.
기분 좋게 당첨이 되었지만 가게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그 날 마침 서울은 비가 간간히 내렸었고 가는 길에도 오락가락 하더군요.
그리 늦은 출발은 아니었지만 4시간 반여만에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얼마나 놀 수 있을까란 의구심과 꿀꿀한 기분은 아산 시내에 들어서고 목적지 주변에 다가오면서 씻은 듯이 없어졌죠..
하늘이 도왔는지 화창한 날씨에 파라다이스 스파 건물은 꼭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주었고 새로 개장해서 그런지 서비스며 시설이며 굿! 굿! 을 연발케 했죠..
칭찬에 인색한 울 신랑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우린 아이들이 있는 관계로 실내 풀과 외부의 유수풀을 주로 이용했답니다.
유수풀은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당했어요. 튜브만 끼고 있어도 물의 흐름에 따라 넘실거리고,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미끄럼틀에 몸을 맡기고.. 바람이 불어 체온이 떨어지면 곳곳에 유황온천 탕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로 마련되어 있어 그다지 추운 줄 몰랐어요.
실내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커다란 물총 놀이도 즐길 수 있었고 중간중간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도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는 맛사지 zone이 있어서 평소 허리가 아프다는 울 신랑과 전 덕을 톡톡히 봤답니다.
아이들도 즐거웠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불어 행복했던 오후, 파라다이스 스파 온천.. 담에 또 들러봐야 겠어요. 미리 여름 휴가를 맛볼 수 있게 해주신 미즈와 파라다이스 도고에 감사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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