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의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된 라이브 뮤지컬 어린이 캣츠..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지인이인 지라 캣츠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많았어요.
저도 아직 뮤지컬 캣츠를 보지 못했는데 내심 지인이가 부럽기도 하고...
일요일 아침..
서둘러 아침을 먹고 신랑에게 집에서 쉬라고 하고 아이와 함께 시청으로 향했어요.
이화100주년 기념관에서 캣츠 공연이 있었는데 이화여고를 졸업한 엄마가 류관순 기념관이
100주년 기념관으로 바뀌었나보다 하고 섣불리 생각하고 다른 출구로 나서는 바람에 울
지인이 20여분이 넘게 공연장을 찾아 걸어야 했답니다.
미안하다 지인아..
그래도 힘차게 공연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걸어준 ,,딸..
너무 고맙다.
서둘어 공연장에 들어서서 미즈에서 초대되어 왔다고 하자 앞에서 두 번째 자리..
무지 좋은 자리를 주어서 넘 좋았어요.
처음 분위기가 좀 어둡고 해서 지인이가 무서워 했는데 춤과 노래로 이어지는 공연에
완전히 몰입..
엄마가 화장실 간다고 하자 가지 말라고 재미있다고 할 정도였답니다.
각기 다른 고양이들이 자신의 재주를 뽐내고 자신감이 없던 고양이는 자신감을 찾게 되는
재미와 가슴 훈훈해지는 감동을 주는 뮤지컬이었어요.
뮤지컬이라 아이들이 무지 신나하더라구요.
공연이 끝나고 등장인물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는데 지인이는 무섭다고 멀리서 보기
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연장에서 한 컷. 찍었답니다.
이화 100주년 기념관이 사실 역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찾기 쉽지는 않지만 정동길을 걸을 수
있는 운치가 있어서 좋답니다.
부르델 거장전이 열리는 시립미술관도 가깝구요.
날씨 좋은 일요일 오전..
집에 있었더라면 뒹굴며 보낼 수도 있는 시간..
좋은 공연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추천0
글수(9,017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