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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호랑개쿄?남묘호렌게쿄! 환경기사
“콜록 콜록!” 우리에겐 깨끗한 공기가 필요해
현대인은 일과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따라서 실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건물에 복합화합물질로 구성된 건축자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중앙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곳이 많아
실내 공간은 더욱 밀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새집증후군, 주택의 실내환경오염, 건물증후군 같은
각종 실내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 제작한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참고해
각종 상황에 따른 조치방법을 알아본다.
실내 공기관리 필요해
실내 공기 오염물질 발생원인은 실내환경,
사람의 활동, 외부 공기의 유입 등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난방기구와 같은 생활용품에서는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가,
건축자재에서는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하고
사람의 활동에 따라 미세먼지, 담배 연기 등이 주로 발생한다.
미국환경청(EPA)은 실내공기 오염의 심각성과 인체위해성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경고하고,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환경문제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에 따른사망자 수가 연간 최대 600만 명이며,
실내 공기 오염에 따른 사망자가 28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은
약 천 배 높다고 추정했다.
실내 공기 오염은 그 원인과 영향이 다양하지만,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실내 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 공기 관리는 어떻게 하죠?
지금처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실내 오염물질 농도가 짙다.
온도 조절과 습기 제거를 위해 제습기나 에어컨 등을 사용하면서
창문 등을 전부 닫아놓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곰팡이의 대량 번식을 막으려면 비가 온 뒤
난간 바닥이나 벽면이 젖어 있는지 살펴본다.
젖어 있다면 바로 마른걸레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해야 한다.
벽이나 바닥에 틈이 있어 물기가 들어온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보수해야 한다.
베란다, 벽면 등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더 번식하기 전에 제거한다.
곰팡이 제거제나 방지제(억제제)를 병행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실내가 건조하면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며,
실내가 습하면 다양한 미생물이 번식한다.
따라서 항상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도록 신경 쓴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온도는 18~22℃이고, 습도는 40~60%다.
실내온도는 난방기 사용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으나 습도는
난방기 사용만으로는 조절이 어렵다.
그러므로 가습기, 숯, 제습기와 식물 등
다양한 습도 조절 방법을 사용해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평소 관리하는 센스!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기, 히터, TV, 컴퓨터, 프린터 등
다양한 전기·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미세먼지 및 화학 오염물질이
배출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 꼭 환기한다.
에어컨, 청소기, 제습기 등은 가동 후 정기적으로 필터 교체 및
내부청소를 해주면 좋다.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은 바닥뿐 아니라
벽면과 천장에도 붙어 있기 때문에 이곳의 청소도 수시로 해준다.
정기적인 청소로 미세먼지 등 많은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거나 제거할 수 있다.
세탁소에 맡겼던옷을 찾아서 오다 보면
간혹 기름 냄새와 비슷한 향을 맡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는 약품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이므로
드라이클리닝한 의류는 세탁소에서 받자마자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나 외부에서 1시간 정도 환기한 후 실내에 보관해야 한다.
또 침구류는 수시로 물세탁 후 햇빛에 말리고 잘 털어서
땀, 각질 등을 제거하고 진드기나 미생물이 생기지 않게 한다.
침대 매트리스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표면 오염 시
염소 표백제로 닦아내고 깨끗한 물걸레로 다시 닦아 말려야 한다.
건강자각 증상에 따른 대처
최근에 건물을 증·개축했거나 새 가구 또는 전자제품을 들여왔을 경우
휘발성유기화학물이나 폼알데하이드 등의 농도가 짙어져 눈과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베이크아웃(난방 후 환기하는 방법)을 실시해
화학물질의 농도를 낮춰준다.
실내가 심하게 건조하면 눈이나 목이 건조해져 따가움을
느낄 수 있으니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천식이나 아토피 증상이 있다면 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천식이나 아토피 증상을 일으키는 실내 오염원인은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다.
담배 연기, 실내에서 사용하는 각종 스프레이, 페인트, 니스, 아세톤, 향수 등으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최고의 방법은 바로 ‘환기’
환기는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중요한 방법이다.
실내에 정체돼 있던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자연환기는 최소한 오전, 오후, 저녁, 하루 3번 각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환기시간은 저녁 늦게나 새벽 시간에는 대기가 침체해 오염물질이 정체돼 있을 수 있으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기설비는 공기 흡입구, 배출구가 빗물 또는 쓰레기 등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구조여야 하고, 배출구에서 나오는 공기가
흡입구로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또 요리, 흡연, 살충제 및 방향제 사용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발생원 주위를 국소환기해
실내 전체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에서 방향제를 사용한다면 환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방향제는 각종 화합물질이 함유돼 있어 유기오염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필요하다면 천연방향제 사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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